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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블랙 팬서 리뷰

by MC_W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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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개봉일: 2018.02.14

장르: 액션, SF, 드라마

러닝타임: 134분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배우: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마틴 프리먼, 다니엘 칼루유야 등등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블랙 팬서

줄거리


"시빌 워"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8번째 작품으로 <앤트맨>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히어로다. 블랙 팬서는 1966년 판타스틱 4 12화에 첫 등장한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다. 영화 <블랙 팬서>의 감독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로 신인 작품상을 받으며, 영화 <크리드>등의 작품을 선보였고, <블랙 팬서 2>에서도 감독, 각본을 맡았다.

 

영화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촬영을 하며, 국내 마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작품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너무나 적었던 대한민국의 분량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고, 와칸다 제국의 매력과 이야기를 보여주며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줬다. 솔로 무비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한 편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짧게나마 처음 등장해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어 이번 작품 <블랙 팬서>에서 시작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히어로로 알려졌기에 많은 관심을 받은 캐릭터라 생각한다."시빌 워"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티찰라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와칸다 국왕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한다. 하지만 티찰라가 알지 못했던 가족관계에서 비극은 왕가의 커다란 불안 요소였다. 국왕이 갑작스레 사망해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불안했던 것이 현실로 나오게 된다.



어릴 적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에릭(마이클 B 조던.)도 티찰라와 마찬가지로 아버지를 잃은 경험을 했다. 에릭의 어릴 적 아픈 기억은 지금의 에릭을 아버지만큼 급진적인 행동주의자로 만들었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버지를 죽인 티찰라 왕가에 분노와 적개심을 갖고 있었다. 에릭은 와칸다의 왕좌에 오르려 하고, 선왕의 유지를 이어받아 화합과 공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티찰라와 에릭은 승부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앞서 말했듯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촬영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블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와칸다 국가가 배경이고, 실존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블랙 팬서>에서 나라가 어떻게 동아프리카에 위치했는지, 와칸다 국가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국가 지도자 그대로 계승되는 시스템이라는 부분까지 상당히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당연히 생소할 수 있는 와칸다 국가와 그곳에 존재하는 다섯 부족,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아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첫 솔로 영화의 시작은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내 성공적인 영화이지 않았나 싶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블랙 팬서

사고 치기 좋아하는 애들이라고?

너같이?


영화 <블랙 팬서>는 흑인이기에 겪는 문제와 난민과 국가적인 문제까지 그려내고, 왜 그들이 이런 역사를 갖고 문화를 갖게 되었는지, 현실적인 부분까지 배경으로 담아냈다.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 히어로 <블랙 팬서>는 이전에 볼 수 있었던 히어로와는 다른 볼 거지를 제공하며, 평화를 상징하는 그는 나라를 통치해야 하는 인물이지만, 와칸다에는 다섯 부족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한 과정에서 부족마다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고, 문화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시각을 사로잡고, 엄청난 발전을 이룬 국가, 그리고 상상만 했던 여러 시설들은 지금까지 보았던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기술이 돋보이던 영화다.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한국은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마블 영화에 등장한 나라다. 박수받기에는 너무 적은 분량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였고, 그래서였을까 <블랙 팬서>가 한국에서 촬영한다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좋아하거나, 저번처럼 짧게 등장하거나로 엇갈렸다. 하지만 개봉 후 영화에서의 한국, 그리고 부산에서의 장면들은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만큼 등장하지 않았나 싶다. 

 

예고편에서 볼 수 있던 광안대교 추격전과, 골목길, 도로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부산시민을 비롯해 한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며, 해운대와 한국어 가득한 간판과 배경에서 펼쳐진 추격신은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분량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키아 역할의 루피타 뇽오가 한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한국인이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어색할 발음은 짧은 대사이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그 장면을 보고 웃던 분위기가 생각난다. 나름 한국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준 게 아닐까 싶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블랙 팬서


흑인 히어로라는 <블랙 팬서>는 상반되는 성향의 두 인물을 통하여 아직도 사회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인종 문제에 방법론적인 대립까지 담아내고 있다. 아직까지도 흑인이기에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상이기에 뒤집어엎어야 한다는 급진적인 에릭과 포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티찰라, 그리고 비브라늄이란 엄청난 자원은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개봉 당시 와칸다라는 나라가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했는데, 아직까지도 궁금하다.



마블 영화답게 익숙하면서도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했던 <블랙 팬서>는 진지하기만 한 이야기로 일관하지 않고,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진 이를 비롯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티찰라의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와칸다 공주 슈리(레티티아 라이트)가 더해지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고, 걸 크러쉬 한 모습을 보인 오코예(다나이 구리라)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액션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이언맨>과 똑같이 슈트를 입고 등장하기에 토니 스타크와 비교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블랙 팬서>의 슈트는 <아이언맨>의 슈트처럼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티찰라는 와칸다 왕국에만 존재하는 허브를 먹으면 선조의 힘과 블랙 팬서의 힘을 받아들여 남들과 다른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비브라늄 슈트는 착용자의 서포트 역할에 그친다.  슈트의 특징은 맞을수록 더 강해지고, 충격을 흡수해 에너지로 전환되는 특징을 가졌다.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히어로물과 비교했을 때 나름 매력 있는 히어로라 생각된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블랙 팬서


이처럼 마블 영화의 새로운 히어로 <블랙 팬서>의 이야기는 이전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풀어나가는 현재가 배경이며, 이들의 이야기를 모르고, 마블 영화를 평소에 챙겨보지 않았다 해도, 어렵지 않게 시청 가능하다. 그만큼 시리즈를 모르고, 캐릭터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다. 그래도 가장 매력 있던 장면은 역시 한국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블랙 팬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상으로 영화 <블랙 팬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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