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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포화속으로 리뷰 625전쟁

by 쟈우니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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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속으로

71 - Into the Fire

개봉일: 2010.06.10

장르: 전쟁

러닝타임: 120분

감독: 이재한

출연배우: 차승원, 권상우, T.O.P, 김승우, 김동범, 김혜성, 구성환, 신현탁, 문재원, 김윤성, 박진희, 김성령,  데이비드 맥기니스 등등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줄거리


낙동강 사수를 위한 최후 전선 이곳을 지키지 못하면 가족도, 고향도, 조국도 사라진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전 세계가 제3차 대전의 공포에 휩싸이자 UN은 엄청난 수의 연합군을 대한민국에 파병할 것을 결정한다. 이미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그곳으로 총집결시킨다. 

 

지금부터 이곳은 학도병 제군들이 맡는다. 우리 3사단은 낙동강 전선에 투입된다. 우리 보고 여를 지키라는 겁니까? 우리끼리만요?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의 부대도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 전선의 최전방이 되어버린 포항을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총 한 번 제대로 잡아 본 적 없는 71명의 학도병을 그곳에 남겨두고 떠난다. 유일하게 전투에 따라가 본 적이 있다는 이유로 장범(최승현)이 중대장으로 임명되지만, 소년원에 끌려가는 대신 전쟁터에 자원한 갑조(권상우) 무리는 대놓고 장범을 무시한다. 총알 한 발씩을 쏴보는 것으로 사격 훈련을 마친 71명의 소년들은 군인들이 모두 떠난 포항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석대의 부대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부산은 이 박무랑이가 제일 먼저 접수합니다. 766은 포항으로 진격한다! 영덕을 초토화 시키 ㄴ북한군 진격대장 박무랑(차승원)이 이끄는 인민군 766 유격대는 낙동강으로 향하라는 당의 지시를 무시하고 비밀리에 포항으로 방향을 튼다. 영덕에서 포항을 거쳐 최단 시간 내에 최후의 목적지인 부산을 함락시키겠다는 전략. 박무량의 부대는 삽시간에 포항에 입성하고, 국군 사령부가 있던 포항여중에 남아있던 71명의 소년들은 한밤중 암흑 속을 뚫고 들려오는 소리에 잠을 깬다. 고요함이 감돌던 포항에는 이제 거대한 전운이 덮쳐 오고, 낙동강 전선에 투입된 강석대 대위는 학도병들을 걱정할 틈도 없이 시시각각 모여드는 인민군 부대와 맞서야 하는데...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영화 <인천 상륙작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제3의 사랑>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은 영화 <포화 속으로>  작품을 통해 6.25 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육군의 포항 진입을 지연하게 만든 대한민국 육군 제3 보병사단 소속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로 제작하였다. 

 

1950년 6월 25일 고요한 새벽 4시, 서울에 전쟁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민족상잔의 비극은 기습적인 북한의 무력침공으로 시작된다. 3일 만에 초토화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수도, 서울. 1950년 7월 말, 북한군은 낙동강 전선까지 진출한다. 국군과 연합군은 낙동강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한 달 반에 걸친 생사 결단의 공방전이 시작된다. 

 

영화 <포화 속으로>는 포항여중에 남아있던 71명의 소년들이 치른 전투를 담은 영화다. 낙동강 전선으로 밀려 후퇴할 때 71명의 학도병과 일부 국군이 포항에서 11시간을 버텼기에, 국군에게 정비할 시간을 벌어주었다. 그로 인해 전쟁의 양상을 바꾸게 된 전투다.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포항여중 전투는 학교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학도병 또는 학도 의용군으로  불리며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가한 병사다. 포항여중 전투는 학도병들 전투 중 가장 참혹한 전투라고 불리기도 한다. 71명의 학도병들이 대부분 전멸을 당하며 북한군의 발목을 잡은 전투였다.

 

1950년 8월 11일 학도병들은 새벽 4시부터 11시간 동안 북한군의 침공을 막아냈다. 학도병들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에 제3사단 요원들은 이미 철수했고, 이 전투에서 71명의 학도 병중 47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다. 그리고 13명이 포로로 붙잡힌다.  

 

당시 새벽 4시, 6발의 예광 신호탄이 하늘을 수놓자, 100m 전방에 북한군이 출연하였고, 50m 전방에 이르자 학도병들은 일제 사격을 가했다. 이 기습으로 북한군 20여 명을 사살했다. 하지만 날이 밝자 북한군의 공격이 다시 재개된다. 하지만 학도병들은 실탄을 다 써버리고 말았고, 마지막 수단은 북한군이 던진 수류탄을 다시 집어던지는 등의 참혹한 전투를 계속해나갔다. 

 

오후 3시. 학도병 대부분은 전사했고, 적의 포로로 붙잡힌 14명을 제외하고 4명은 포항을 탈출한다. 이렇게 11시간을 북한군의 시간을 붙잡아놓았기에 제3사단 사령부와 행정기관 등이 안전지대로 철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다음 작전에 크게 기여를 하게 된다.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영화 <포화 속으로> 캐스팅은 나름 성공적이라 본다. 당시 빅뱅의 멤버였던 T.O.P(최승현)이 출연한 덕에 전쟁영화에 관심 없던 여성 관객층이 탑(T.O.P) 최승현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전쟁영화 장르 치고 이례적으로 10대 여성 비중이 높은 작품이다. 그리고 최승연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았고, 베테랑 배우들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돌 출신의 배우지만 연기력이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승현은 국내 빅 3 영화제에서 모두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 이력까지 얻었다. 

 

하지만 앳된 얼굴이 전쟁 영화의 주인공에 필요했던 박력이 약간은 부족했단 말도 있었다. 그리고 고질적 발음 문제의 권상우, 개그 전문 배우에서 악역으로 연기 변신한 차승원의 연기는 어색함이 있단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영화에서 그의 대사를 듣다 보면 "좀 깨는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영화 <포화 속으로>에서 고교생으로 묘사한 최승현이 연기한 학도병 중대장 김용섭은 실제 서울대학교 2학년이었다. 그리고 제2 소대장 김일호는 중앙대 2학년이었고, 신원이 확인된 생존자 및 전사자 포함 36명 중에 서울대 2명, 중앙대 4명, 국민대 1명, 교통학교 3명이 등 확인된 대학생 수만 10명이 넘었다 한다. 단 1 소대장 유명욱은 배재중 6학년으로 지금으로 치면 고등학교 3학년이다. 그때 당시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한 만학도가 많았으므로 나이가 많은 만학도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작중 학도병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포항 현지에서 모인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이 1명이고 성남중학교, 태백중학교, 한양중학교, 동성중학교, 배재중학교, 청주중학교, 신흥중학교, 부평중학교, 대구중학교, 대구 상업학교, 성광중학교, 영신중학교 등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었다 한다. 

 

포항은 낙동강 방어선에 포함되기에 제3사단은 포항에 계속 주둔했다 한다. 그렇기에 제3사단이 다른 방어선으로 떠나고 포항을 학도병만으로 지킨 것은 아니며, 포항여중 전투가 벌어지는 시점에서 제3사단은 해안에 포위되어 기동 할 수가 없기에 학도병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분투해야 했다. 실제로 제3사단은 부산광역시에서 창설되었고, 전쟁 발발 당시 제3사단은 영남 지역에서 빨치산 토벌에 투입되었다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영덕, 포항에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강원도 양양에서 38선을 UN군 최초로 돌파했다 한다. 


출처: 다음 영화 포화속으로 


영화 <포화 속으로>는 113억이란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한다. 영화는 333만 명의 관객을 모아 손익 분기점은 넘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생각보다 호평을 받았고, 30주년을 맞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아직까지 통일하지 못하고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휴전일뿐이다. 현제 대북전단으로 남북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선전포고 없이 북한의 기습 침공했던 것처럼 언제 또다시 전쟁이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쟁이 다시 발생한다면, 남한과 북한 모두 공멸하는 길이다. 때문에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이제 곧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째 되는 날이다. 우리 모두 이 날을 잊지 말자.


이상으로 영화 <포화 속으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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