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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지오스톰 리뷰 제라드 버틀러

by MC_W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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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톰

개봉일: 2017.10.19

장르: 액션, SF, 스릴러

러닝타임: 109분

감독: 딘 데블린, 대니 캐논

출연배우: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애비 코니쉬, 에드 해리스, 앤디 가르시아, 로버트 시한 등등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지오스톰 

줄거리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한다. 세계 정부 연합은 더 이상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 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바이의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리우의 혹한, 모스크바의 폭염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는데...


재난 영화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모든 것이 죄다 부서지는 맛이라 생각한다.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당연.. 엄청난 대재앙이지만 영화니깐 얼마큼 부서지는지가 제일 핵심 포인트라 생각한다. 영화 <지오스톰>은 개봉 당시에 <범죄도시>가 흥행하고 있을 때이다. 채널을 돌리면 <지오스톰> 예고편을 왜 이리도 많이 틀어주던지, 예고편 시간만 합쳐도 영화 반 정도는 봤을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많이 틀어줬다. 

 

 

재난영화 중 <2012>, <투모로우>, <샌 안드레아스>, <인투 더 스톰> 등등 여러 재난 영화가 있지만,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이 아닌,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재난영화다. 조금 더 스케일에 주목할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할리우드 재난영화를 많이 봐서인지 모르지만, 영화 <지오스톰>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지오스톰 


예고편을 보면 <아마겟돈>+<투모로우>+<2012>를 섞어 만든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앞서 언급했듯 영화 <지오스톰>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재난이 아닌 사람에 의해서 발생하는 재난영화라는 점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주체가 인류가 만든 최첨단 장비라는 점이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만큼 영화는 첨단장비가 만들어내는 재난인 만큼 고증이나 현실성은 신경 쓰지 않으며 "재난상황 좀 만들어볼까?"라는 식으로 보여주고, 우박 맞는 일본 도쿄를 볼 수 있다.

 

세계의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컨트롤하는 시대,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제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따듯한 지역에는 혹한을, 추운 지역에는 폭염을 선물하며, 세계 곳곳은 일어날 리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며 재앙이 시작된다. 더치 보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만든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우주로 나선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지오스톰 


재난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는 뭘까? 개인적으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나라에 랜드마크가 부서지거나, 도시가 파괴되는 장면들은 재난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하지만 <스오스톰> 예고편에서 보여주던 짜릿한 장면들은 온데간데없고, 너무나 짧은 재난 장면을 담았다. 홍콩 붕괴하던 장면과, 낙뢰 액션신을 제외하면 1분을 넘는 장면이 없다 보니 영화의 정체성은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기후 조작권을 두고 벌어지는 스토리다.

 

그리고 파괴되는 장면들은 화려한 CG에서 오는 스케일을 기대했지만 그 기대감은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나마 우주 시퀀스 CG 장면은 괜찮은 편이지만,  전반적인 CG가 메이저 블록버스터 수준에 너무나 못 미치는 편이다. 1억 2천만 달러 예산에 비해 CG 장면들은 부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몇몇 존재한다. 

 

 

그리고 미국은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한 플로리다 올랜도를 제외하면 공격 대상에서 예외야 돼야 하지만, 미국도 표적이 되었고, 의심을 피하기 위한 위장이라지만 봤을 때 넓은 범위는 결국 미국도 망할거라는듯 보여준다. 미국을 위한 행동이란 주장은 제압당하고 나온 말이기에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변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북한과 한국도 새빨갛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지오스톰 


재난을 직접적으로 겪는 느낌보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캐릭터 터라는 점에서 등장하는 재난 장면은 짧기 때문에 영화의 흐름은 자연스럽지 않고, 뚝뚝 끊기고 잘려나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에는 어렵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취향에 따라 말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온갖 클리셰를 빈틈없이 뒤집어쓰고, 재난 상황에 초점이 맞춰진 이만 살아남는다. 어린이와 개는 살아남는 장면과 우주 정거장 자폭 스위치, 자폭 1초 전에 멈추는 카운트다운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탈출하며 살아 돌아오는 장면들은 영화를 다 보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지오스톰> 촬영은 2014년에 끝났지만, 테스트 시사회 결과가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이고 결국 1500만 달러를 들여 다시 재촬영을 하고 창고 영화로 전락한 뒤 2017년이 되어서야 개봉했다.


출처: 다음 영화 지오스톰 


생각 없이 가볍게 볼 수있었던 영화이다보니 <지오스톰>을 꼭 봐! 라고는 말못하겠다. 그러기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 영화가 아니었다 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도 결국은 사람의 욕심때문에,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에 의해서 재해라는 점에서 다른 재난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고, 다만 소재가 화려했기에 더욱 볼만한 장면들이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이야기를 진행하며 흘러가는 <지오스톰>은 대사에 모든 것을 설명하려 애쓰지만, 그런 부분들을 단순하게 , 조금 더 재난 같은 느낌으로 흘러갔다면 좋았을 거란 생각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다. 다시 봐도 아쉬운 가득했던 영화 <지오스톰>은 확실히 가볍게 볼만한 영화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이상으로 영화 <지오스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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