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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리뷰

by 쟈우니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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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개봉일: 2018.03.28

장르: 액션, SF, 어드벤처, 스릴러

러닝타임: 140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벤 멘델존, TJ. 밀러, 해나 존 케이먼 등등


출처: 유뷰트, 다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줄거리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홀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그가 사랑했던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힌트가 있음을 알린다. 

 

제임스 홀리데이를 선망했던 소년 "웨이드 와츠"가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IOI"라는 거대 기업이 뛰어든다. 모두의 꿈과 희망이 되는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서는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의 우정과 사랑의 힘이 필요하기만 한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어니스트 클라인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주 분야라고 말할 만큼 엄청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했는데,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게임이 지배하는 2045년을 배경으로 청소년 모험물의 구도를 따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우주전쟁> 이후 13년 만에 SF 장르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출처: 유뷰트, 다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감각을 잃지 않고 시대를 앞서갔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큰 스케일의 전쟁까지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꾸준하게 여러 작품들에서 그가 참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 시대로, 30년 후의 미래가 배경이고,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에 사람들은 집착하고 있었다.  

암울한 현실세계를 잊게 해 주기에 충분한 가상현실세계는 자신이 꿈꾸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제임스 홀리데이의 유언 후 오아시스의 소유권을 두고 모든 오아시스 유저들이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게임과 현실 세계의 결합이 돋보이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게임 속 세 가지 단서를 얻기 위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유저들 가운데 제일 먼저 미션을 해결하고 오아시스를 독점하려는 대기업의 꼼수가 이어진다. 

 

소시민들의 반발에도 그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게임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제법 흥미로운 상황을 그려나간다. 이렇게 보니 영화는 부유한 자와 부유하지 않은 자의 대결 구도로 보이기도 했고, 자본의 피라미드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에 의해 자행되는 착취와 횡포까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게임 속 세상이 무대지만, 화면 전환은 자연스러웠다. 


출처: 유뷰트, 다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레디 플레이어 원의 까메오


<백 투 더 퓨쳐>하면 당연히 자동차라 생각한다. 파시발의 자동차 경주에 사용되는 자동차다. 영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레이스 장면에서 큰 활약을 한다.

 

 거대 로봇 <아이언 자이언트>는 H가 비장의 무기로 꺼낸 미완성의 로봇이었다. 원작같이 초강력 내장 병기들과 재결합 능력은 없는듯하다.

 

영화 <샤이닝>을 아시나요? 홀리데이가 데이트 때 본 영화라는 설정으로 두 번째 열쇠를 찾는 스퀸스 전체가 영화 <샤이닝>을 오마주한 패러디 장면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친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조찬 클럽>, <몬스터 주식회사>, <동물 농장>, <리치먼드 연애 소동>, <스페이스 볼즈>, <주토피아>, <반제의 제왕>, <인디아나 존슨>, <빅 트러블>, <닥터 후>, <기묘한 이야기>, <크리스틴>, <A- 특공대>, <전격 Z 작전>, <트론>, <토이 스토리>, <프레데터>, <캐리비안의 해적>, <우주전쟁>, <아바타> <퍼시픽 림>, <매트릭스>, <해리포터>, <헝거게임>, <금지된 세계> 비중이 크지 않음.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웨이드와 사만다가 디스트랙티드 행성에서 춤추는 장면이다. 안무와 의상, 스테이지, 배경음악까지 그대로 사용했다.


출처: 유튜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C-3PO, R2-D2, X-wing, 타이 파이터 등등 많은 캐릭터가 등장했다. 

 

영화 <사탄의 인형> 후반부 전장을 누비며 IOI 대원들을 처 지하는 대 활약을 보여줌. "빌어먹을 처키!" 가장 생각나는 대사다. 


영화 <킹콩> 초반 레이스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해 레이스 하는 유저들의 차량을 아작 낸다. 

 

영화 <고질라> 메카 고지라로 출연하며, 소렌토가 최후의 전투에서 탑승한다. 탑승 장면부터 화려함. 

 

영화 <매드 맥스> 영화 초반 레이스에서 등장하며 레이스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림. 그 후 막바지 전투에 다시 등장함.

 

영화 <로보캅> 영화 초반 레이스 시작 전 오아시스 광장에서 등장함. 80년대 오리지널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홀리데이 피규어로 등장함.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 작중 파시발과 소렌토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등장함.

 

영화 <아미 오브 다크니스> 마지막 전투에서 트레이서, 춘리가 돌격하는 장면에서 해골들 사이에 등장함. 그리고 스파르타 부대를 쫓아가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

 

영화 <금지된 사랑> 전장에서 파시발이 붐박스를 들고 음악을 트는 모습으로 등장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작중 아르메티스가 파시발의 앞머리를 만져줄 때 등장함. 

 

드라마 <파이어 플라이> 작중 다이토가 타고 와 건담이 되기 전 탑승하는 우주선

 

만화 <카우보이 비밥> 작 중 아이언 자이언트 옆에 탑승 포트 분리된 채 수리 중.

 

영화 <스폰> 최후의 전장에서 최전방에서 돌격함.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디스트랙티드 행성 장면에서 줄 서있는 우주선들 중 하나로 등장.

 

영화 <크럴> 혹은 혹성의 위기. 1983년작이고 크럴 최종병기다. 전장에서 쇼가 던져서 아이락의 총을 자름.

 

영화 <엑스칼리버> 마법사 멀린이 사용하는 주문 오마 주함. 

 

영화 <스타트랙> 홀리데이가 죽은 후 나오는 영상에서 홀리데이의 관 주변에 스타플릿의 로고와 USS 엔터프라이즈 꽃장식이 보임.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 첫 번째 열쇠를 획득한 웨이드가 거금을 들여 구입하는 장면으로 등장. 그 후 마지막 전투에서 IOI 직원들의 방어선을 돌파할 때 사용할 때 다시 등장.

 

영화 <비틀 슈즈> 파시발이 첫 번째 열쇠를 얻은 뒤에 홀리데이 저널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알아보고 환호하는 장면으로 등장.

 

영화 <신밧드> 영화 초반 캐릭터들과 함께 지나가고, 후반 둠 행성의 전투에서 재등장함.

 

영화 <카우보이 밴자이의 모험> 1984년 제작한 SF컬트 영화이고, 파시발이 댄스 클럽에 가기 전에 주인공 복장으로 등장함.

 

영화 <13일의 금요일> 둠 행성에서 다이토와 쇼에게 죽는 장면으로 등장함.

 

영화 <나이트 메어> 웨이드의 친구 하리스에게 등장한 지 1초 만에 오버되어 코 인화로 등장함.

 

영화 <쥬라기 공원> 영화 초반 레이스 장애물로 등장하고,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에서 다시 볼 수 있음.

 

영화 <에이리언> 영화 후반 공성전에 등장함.

 

영화 <그렘린> 스폰, 조커, 배트걸과 같이 스트라이프 그렘린을 선두로 달려오고 있던 전투 중 그렘린 4마리가 IOI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등장함. 

 

만화 <기동전사 건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최고의 장면 하면 역시 건담이 출연 장면. 3분 정도의 짧은 등장이지만 최고의 장면이다. 

 

그 외에 수많은 만화&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너무 많아서 그만 쓰겠음. 


출처: 유뷰트, 다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두기 있기 때문에 캐시 아이템과 데이터 상의 아이템이 실체를 가진 것으로 변환되거나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얻기 위한 사냥, 원하는 곳으로의 워프 등등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이런 특징을 옮겨놓은 설정들은 매우 흥미로운 설정이고,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보이는 장치들이 재밌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흥미로운 게임 세상 속은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속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위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의 모습과 영화와 엄청 잘 어울리던 추억의 팝송까지 버무렸으니 말이다.  아날로그 시대를 장식했던 수많은 캐릭터들과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까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과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잘 모른다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들에 비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모른다고 해서 영화의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재밌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작품의 미덕이라고 여겨지는 다양한 볼거리는 강박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건담이 출연했으니 다른 건담 시리즈도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해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여러 곳에서 잠시만 출연해도 좋은데, 또 누가 나올까 하는 궁금증으로 영화의 다음 장면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출처: 유뷰트, 다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이렇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줌으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세 가지 미션이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의 즐길거리로 완성되고, 초반 레이스에서 킹콩과 티렉스가 등장할지 누가 알았을까 싶다. 생각만 했지 이런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음악을 담당한 앨런 실베스트리가 작곡한 80년대 가족 모험 영화의 헌사 곡이라 할 만큼 향수를 자극하고, 메인 테마곡과 영화 <백 투 더 퓨쳐>의 테마 멜로디를 활용해 80년대 향수를 적극 환기시킨다. 여러 까메오가 등장할 때마다 그에 걸맞은 멜로디가 나온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라인과 평이한 캐릭터성으로 큰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는 즐거움과 기승전결이 있지만 완성도의 깊이까지 생각하면 오락영화로는 충분한 재미를 선사했다. 화려한 볼거리 가득한 <레디 플레이어 원>은 큰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에서 시청하면 너무 좋은데....


출처: 유뷰트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이상으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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