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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뷰

by 쟈우니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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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개봉일: 2016.05.25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SF

러닝타임: 145분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오스카 아이삭, 니콜라스 홀트, 타이 쉐리던,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에반 피터스, 알렉산드라 쉽, 벤 하디, 코디 스밋 맥피, 로즈 번, 루카스 틸, 라나 콘도르, 모니크 간더튼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줄거리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고대부터 신으로 숭배받아왔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수천 년간 무덤에 잠들어 있다가 1983년 이집트에서 깨어난다. 타락한 문명에 분노한 아포칼립스는 절망에 잠긴 매그니토를 비롯하여, 스톰, 사이록, 아크엔젤에게 보다 강력한 힘을 주며 자신의 수하 "포 호스맨"으로 삼는다. 그리고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여 강한 자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지켜야 한다" 한편, 프로페서 X는 어린 돌연변이들을 위한 영재학교를 설립해 인간과의 평화로운 공존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아직은 스스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진 그레이를 통해 아포칼립스가 초래한 인류의 멸망을 예견하게 된 프로페서 X는 미스틱과 함께 젊은 돌연변이들로 이뤄진 엑스맨을 결성한다.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 그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적과 싸워야만 하는데..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고, 최초이자 최강의 뮤턴트 "아포칼립스"가 등장한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 >, <엑스맨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이번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연출을 맡았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원안, 제작을 맡았고, 2018년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출한 감독이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인해 엑스맨 세계관은 큰 변화를 맞았다. 닥터 볼리바 트라스크가 만들어낸 센티넬로 인해서 뮤턴트들은 사냥당하던 끔찍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과거로 보낸 울버린이 과거의 역사를 바꾸는 데 성공하며 그 이후의 이야기고, 그동안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가 모두 리셋돼버리며, 울버린의 기억 속에만 남아버리는 일이 된다. 때문에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낸 영화로 볼 수도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는 새로운 주인공이 되는 인물들,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했지만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에는 출연하지 않던 캐릭터들이 변경되어 등장하며 새로운 배우와 기존의 캐릭터들이 버무려졌다. 익숙한 엑스맨들을 비롯해 재등장하는 캐릭터들까지 재등장하며 익숙한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들은 영화에 신선한 매력을 담아냈다. 하지만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은 최초의 뮤턴트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기원전 3,600년 고대 이집트에서 신으로 추앙받던 아포칼립스는 사람들에게 "라", "엘로힘"으로 숭배받던 엔 사바 누르는 영생을 위해 힐링팩터를 지닌 새로운 몸으로 의식을 거행한다. 하지만 그를 제거하려는 세력들의 공격을 받아 피라미드와 함께 깊은 잠에 빠져버린다.

 

그렇게 수천 년 세월이 흐른 뒤 이집트에서 알 수 없는 문신을 한 사람들이 시가지 지하에서 비밀모임을 갖는다. 이를 추적하던 CIA 요원"모이라"는 몰래 들어오면서 열어둔 구멍으로 태양빛이 새어 들어오자 피라미드는 작동하기 시작한다. 결국 은 잠에 빠졌던 아포칼립스는 눈을 뜨고, 그가 깨어나면서 발산한 힘은 엄청난 진동파가 생긴다. 진동 파는 미스틱이 있던 동베를린과, 에릭이 있던 폴란드, 자비에 교수의 영재 학교가 있던 미국에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다. 

 

깨어난 "아포칼립스"는 타락한 세상을 보고 세상을 정화하려 한다. 인간들이 주도하고 있던 강대국 중심의 힘의 논리와 헤게모니를 부수고, 그들을 "거짓 신"이라 규정하고 제거하려 한다. 그의 눈에 세상은 올바른 모습이 아니었기에 모든 것을 파괴하고 원하는 모습으로 바꾼 후 "진짜 신"으로 군림하려 한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매그니토, 스톰, 사이록, 아크엔젤은 "포 호스맨"으로 포섭 후 아포칼립스와 함께 세상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그러면서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던 찰스 자비에를 이용하여 더 큰 위기의 상황이 온다. 아포칼립스는 인간들을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려 하는 매우 극단적인 신념을 갖은 캐릭터다. 엑스맨 테마의 극단이라고 볼 수 있었던 설정이지 않았나 싶었다. 

 

 

최초의 뮤턴츠 최강의 힘을 갖은 아포칼립스란 설정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영화의 이야기 전체를 휘어잡을 만큼은 아니었다. 그는 행동보다는 말이 많았고, 기대했던 것 거에 미치치 못한 것 같다. 포섭한 포 호스맨 역시 마찬가지였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기존의 캐릭터들까지 포함하다 보니 약간의 이야기도 시선을 분산시키는 요인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에릭은 친구이면서도 대립하는 관계인 찰스의 모습도 아쉬운 느낌 가득했다. 그래도 영화에 담아놓은 이야기의 방향은 잘 다져놓듯 흥미로웠고, 10년 동안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울버린은 잠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찰스 자비애가 왜 대머리가 되었는지 그 이유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장치들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퀵 실버를 비롯해 여러 캐릭터들의 향연에서 비롯된 화려한 볼거리 역시 많았고,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파괴된 이번 편은 재난영화 못지않게 부셔버리며 재미를 더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이번 작품은 무리 없이 편안하게 감상 가능한 작품이다.


이상으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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