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개봉일: 2017.07.12
장르: 범죄, 액션
러닝타임: 129분
감독: 존 추
출연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걸륜 등등
줄거리
3년 전,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그들이 돌아왔다! 마술사기단은 더 강력해진 적에 의해 전 세계 팬들이 보는 앞에서 함정에 빠지게 되고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선 마술사기단!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당신의 마음은 그의 손바닥 안에 있다.
메리트.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 것.
잭.
자세히 볼수록 속이는 것이 쉬운 법.
룰라.
통제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마술.
다니엘.
마술사기단의 마지막 카드.
딜런.
새로운 포 호스맨, 룰라
베일에 싸인 마술의 고수, 리
마술사기단을 위협하는 언터쳐블한 악당,
월터
<나우 유 씨 미 2>는 놀라운 마술쇼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포 호스맨"이 새로운 멤버와 다시 돌아왔다. 우선 감독 존 추는 영화 <지. 아이. 조 2>, <스텝업 4: 레볼루션>등을 연출한 감독이며, 전편에서 헨리 리브스 역을 맡았던 아일라 피셔가 임신으로 <나우 유 씨 미 2>에 합류하지 못했고, 새로운 캐릭터 "룰라"로 리지 캐플런이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알마 역의 멜라니 로랑을 제외하고 모든 출연자들이 다시 출연했으며,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걸륜과 같은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한다.
entry/영화-나우-유-씨-미2-리뷰
2013년 개봉했던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을 통해 화려한 마술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준 "포 호스맨"이 다시 돌아왔다. 숨어 사는 생활이 지겹다며 떠나버린 헨리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새로 영입된 호스맨 룰라는 엉뚱하며 발랄한 4차원적인 이미지지만 마술 실력만큼은 결코 다른 호스맨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처음 등장부터 아틀라스 집에서 목이 잘리는 마술로 인상적인 등장을 했다.
하지만 포 호스맨은 FBI에게 쫓기는 신세였고, 그럼에도 포 호스맨의 마술은 부도덕한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한방을 날려주는 역할을 했기에 그들은 사람들에게 의적, 히어로 같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이번 <나우 유 씨 미 2>는 복수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어린 시절 마술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봤던 딜런 로즈가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여겼던 태디어스에게 갖고 있던 복수심. 그리고 딜런으로 인해 감옥에 들어간 태디어스의 복수심과 전편의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아서 트레슬러의 포 호스맨에 대한 복수심이 얽히고설키면서 새로운 이야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월터와 리와 같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적이 되거나 도움을 주기도 하며 다시 한번 마법쇼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전편의 마지막 등장했던 디 아이라는 미스터리한 단체에 정체 역시 그 이야기 속에 드러나고 있는데, 온전한 후속 편을 예고하고 있기도 했는데, 디 아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작품을 기다려야 할 듯하다.
우선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 2명이 등장하지 않고, 전편의 감독인 루이스 리터리어가 아닌 존 추 감독이 이번 작품을 맡았는데, 존 추 감독은 이전에 <지. 아이. 조 2> 편을 맡았다가 전편보다 못한 후속작이란 평을 들은 바 있다. 그렇다 보니 <나우 유 씨 미> 영화의 팬들은 기대와 걱정을 함께해야 했다.
<나우 유 씨 미 2> 같은 경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설명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초중반을 책임지는 컴퓨터 칩은 분명 가짜라고 애틀러스가 언급했지만, 비행기에서 칩을 검사한 월터는 칩이 진짜라고 단언한다. 딜런이 가까로 바꿔 친 후 자신이 가지고 있다 다시 바꿔 친 것인데 이것은 딜런의 마술사는 맨손일 때 가장 강하다란 말을 볼 때 딜런이 포 호스맨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한층 더 성장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편과 동일하게 무리한 반전이 자주 등장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전개는 영화를 진지하게 시청하면 머리가 아파지는 영화일 수 있다. 그리고 전작과 다르게 마술이 호쾌하거나 터지는 몰입감이 없었꼬, 트릭들은 전부 끼워 맞추기 식이 강했다. 전편도 비현실적인 마술이란 비판을 받았음에도 2편에서는 그런 억지성이나 비현실성이 더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전작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에선 배경음악과 OST는 호평을 받았지만, 이번 2편에서는 배경음악도 부실했고, 월터를 만나는 장면에서 지미 헨드릭의 음악이 나오는데 뜬금없기까지 했다. 1편의 OST를 그대로 갖다 사용한 게 대부분이기에 <나우 유 씨 미 2>에서만 보인 OST는 조금이었고, 전편에서 각종 OST 외 다른 음악들을 삽입곡으로 사용했고, 엔딩크레딧 노래도 적절하게 배치해 분위기를 띄웠지만, 2편의 배경음악은 부진하고 전반적인 삽입곡을 활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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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전편의 스토리를 무시하는 요소들도 있었고, 1편의 감독판 한정 맨 마지막에 나왔던 포 호스맨이 어느 폐허 기지에서 찾아낸 디 아이가 남긴 상자들은 결국 맥거핀이 되어버렸고, 아일라 피셔가 임신으로 합류가 불가능했지만 전편에서 분명 딜런 로즈와 알마 드레이의 연애 관계를 중요하세 묘사했지만 2편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고, 다른 흑인 여성 형사가 그 자리를 채웠지만 비중이 크지도 않다.
2편 제작과 동시에 3편 제작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리 역의 주걸륜이 같은 역할로 3편에 출연한다고 하는데, 중국판 스핀오프를 겨냥하고 끼워 넣은 캐릭터로 볼 수 있다. 할리우드 영화판에 차이나머니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영화에 생뚱맞은 중국인 캐릭터가 들어가고, 중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하는 장면은 아예 삭제해 버리거나 영화 자체가 중국 개봉을 금지해 버리는 뜽 깡패 같은 짓거리로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마술쇼들은 흥미로웠고, 비를 조종하며 환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다양한 트릭이 동원되는 마술쇼 역시 곳곳에 포진시키고 있었다. <나우 유 씨 미 2>는 오락 영화로서는 아직까지는 괜찮은 작품이고, 화려한 마술쇼로 눈을 속이고 있지만 그들의 계획만 본다면 허술하고 단순해 보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 공연에서 빗물 조종하는데, 작중 밝혀지는 마술의 비밀은 분무기로 인공 비를 내리게 하고 해당 구역을 비추고 있던 조명 전체를 완벽하게 절묘한 타이밍을 계산해 깜빡거리게 함으로 빗줄기가 공중에 멈춘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한다. 물이 떠오르게 한 것도 조명의 깜빡이는 타이밍을 조절해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실제 영화상의 모습처럼은 불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마술과 비슷한 방법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이상으로 영화 <나우 유 씨 미 2>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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