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넌 실수였어 리뷰

넌 실수였어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2020.05.13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러닝타임: 89분

감독: 타일러 스핀델

출연배우: 데이빗 스페이드, 로렌 랩커스, 몰리 심스, 닉 스워드슨, 존 팔리 등등

줄거리

하와이로 임직원 휴가를 떠나는 남자. 꿈속의 여인을 초대하고는 두근두근 기다리는데, 정작 나타난 건 악몽의 소개팅 파트너다. 이미 엎질러진 물, 비행기 이륙합니다!

타일러 스핀델 감독은 단역과 조연을 하다가 <잭 앤 질>에서 조감독과 조연을 맡았고, 이번 넷플릭스 <넌 실수였어>에서 감독을 맡았고, 그의 첫 장편 영화다. 이번 영화는 아담 샌들러의 제작사가 제작한 영화이며, 아담 샌들러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피 매디슨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영화는 넷플릭스로 나온다. 여러 작품들이 넷플릭스에서 독점 서비스되고 있다.

영화 <넌 실수였어>에서 "로렌 랩커스"가 미시 캐릭터를 맡았는데 그녀가 보여주는 연기는 아담 샌들러? 짐 캐리? 여자판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영화는 화장실 유머가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약혼녀가 바람나서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남은 팀은 할머니 소개로 소개팅을 나가는데, 팀은 조용하고 술도 먹지 않는다. 반면 소개팅에 나온 미시, 그녀가 보여주는 행동, 내뱉는 말들은 너무나 쌔다. 그렇다 보니 팀의 첫 소개팅에서 최악의 소개팅이 된다. 3개월 뒤 공항에서 우연히 서로의 가방이 바뀌고, 그로 인해 너무나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인생의 여자를 만난다. 그 후 대화를 하고 핸드폰 번호를 받았지만 그녀의 이름도 미시와 같았다.

공항에서 만난 미시에게 회사 워크숍 하와이에 가자고 제안했던 팀, 하지만 팀의 문자는 너무나 당연하게 소개팅에서 만난 미시에게 전송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조용한 팀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시, 두 사람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관계였고, 미시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팀은 어쩔 줄 몰라하며 안절부절못한다. 하지만 뻔한 스토리라인을 그려나가며 당연하게도 미시를 싫어했던 팀은 결국 미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19금 개그는 기본으로, 코미디 총집합이라고 착각할 듯, 적당히 들어간 로맨스는 이제 좀 볼만한데 하면 코미디로 상황을 덮어버린다. 미국식 유머 코드가 잘 맞는다면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다. 해피 프로덕션의 영화들은 매우 호불호가 강한 영화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팝콘 영화를 찾는다면 <넌 실수였어>는 아주 재밌게 감상할 수 있지만, 유머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영화를 선택한 그 손이 실수였어 라고 말할 것이다.

영화에서 팀의 회사 동료인 네이트(닉 스워드슨)는 팀의 핸드폰과 노트북에 수시로 접속하며 실시간으로 팀의 사생활에 참견하고, 비밀번호를 바꿔도 팀의 어머니 결혼 전 성하고 사회보장 번호 뒷자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팀의 사생활에 참견한다. 팀을 걱정하며 챙겨주는 듯 행동하지만, 네이트는 자기 욕심을 채우는 듯 보였다.

상어를 만나면 이렇게 전해주쇼.

와썹?

해피 프로덕션이 제작한 영화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지인들이 등장하는 부분이다. <넌 실수였어>에서 아담 샌들러는 출연하지 않지만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는 롭 슈나이더가 출연하며 영화를 한층 더 재밌게 해 준다. 나이가 들어도 그의 연기는 녹슬지 않고, 그가 출연한 영화는 항상 코미디 부분에서는 실망하지 않게 해 준다. 그리고 팀 역을 맡은 데이빗 스페이드는 1964년생이고, 미시를 연기한 로렌 랩커스는 1985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21살 차이가 난다.

영화 <넌 실수였어>는 성인용 코미디로 19금에 어울리게 수위가 적당히 있고, 미시가 내뱉는 19금 유머는 경망스럽고, 천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녀의 온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미시를 보는 순간마다 집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너무 눈에 띄는 캐릭터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