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개봉일: 2015.07.30
장르: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131분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배우: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빙 레임스, 장징추 등등
줄거리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 에단 헌트를 포함해 팀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는 IMF 전멸 작전을 펼친다. 신디케이트에게 납치당한 "에단 헌트"는 의문의 여인 "일사"의 도움을 받아 극적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리더 에단 헌트부터 전략 분석요원 "브랜트", IT 전문요원 "벤지", 해킹 전문요원 "루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일사"까지. 다시 모인 그들은 역대 가장 위협적인 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불가능한 미션을 펼친다!
웬만한 스턴트는 톰 크루즈, 직접 본인이 해결하는 그는, 에어버스 A400M 수송기에 매달린 채 이륙하는 것도 본인이 직접 했다. 나이가 있음에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인데, 비행기 스턴트를 위해 개인 보험을 해지했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무려 8번이나 촬영했다고 하는데, 톰 크루즈는 이륙할 때 바람의 힘이 느껴지다 보니 굉장히 무서웠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백미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4편의 멤버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리고 이제는 더 신선하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극한의 액션을 선보이며, 더 단단해졌다. 영화 <007> 시리즈도 이제는 이 영화의 비교대상이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3>에서부터 작은 웃음거리와 시리즈의 힘을 유지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이유는 아무래도 톰 크루즈가 선보이는 그의 극한의 액션이라 생각한다. 그 말이 맞다는 듯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실제로 비행기에 매달린 채 1525미터 상공까지 올라갔고, 강도 높은 수중 액션 및 실감 나던 모터사이클 추격신과 격투신을 소화하며 그의 나이가 50대라는 것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톰 크루즈의 영화다. 그렇지만 그를 받쳐주는 조연들이 존재하기에 <미션 임파서블>이란 영화가 더 빛나고 있고, 현장요원이란 로망을 안고 살아가는 벤지, 그리고 전편만큼 액션이 있지는 않지만 이단 헌트의 조력자이며 IMF를 이끄는 분석가 브렌튼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 준다.
거기에 이번 작품에서 "레베카 퍼거슨"의 출연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틀어 액션 연기의 비중이 많았던 그녀고, 영국 정보부에게 버림받고, 자신이 잠입한 조직에서 의심받는 상황에 대한 심리묘사도 준수하게 처리했고, 워낙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다 보니 그녀의 연기는 항상 좋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편에 비해 팀플레이는 줄었다. 그렇지만 3편보다는 높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동료들과 활약하며 레인을 체포한 최후 신도 기존 동료들과 헌터가 나란히 둘러싼 채로 끝난다. 개연성 면에 있어서는 타인의 심리를 읽고 조종한다는 솔로몬 레인이 마지막 부분에서 전형적인 악당으로 전락해 아쉽기도 했지만, 인질이란 패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전면에 나서지 않던 그가 직접 헌트를 잡으려고 하는 등의 모습은 개개인에 따라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고전 스파이 영화와 닮았는데, 액션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줬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첩보물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는 액션을 뽑아냈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스턴트맨 없이 맨몸으로 뛰어준 톰 크루즈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리즈를 통틀어 액션 비중이 가장 많았던 레베카 퍼거슨의 자리에는 원래 제시카 차스테인이 언급되었지만 6개월간의 훈련이 요구되다 보니 포기했다고 한다.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레베카 퍼거슨은 이 영화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작품에 집중하고, 열심히 훈련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다리 한쪽 올리고 총 들고 있던 모습이 가장 인상 깊다. <악녀>에서 김옥빈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저격하던 장면이 이걸 보고 따라한 것일까?
그리고 육, 해, 공을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던 장면들은 시원하면서도 짜릿함을 선사하며 눈을 즐겁게 해 줬다. 비행기 장면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백미가 3.6미터의 콘크리트와 26만 리터의 물을 통과하며 정보를 빼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시원하게 해 주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던 장면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장면은 많지는 않지만 <미션 임파서블>1편에서의 클래식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만큼 장비를 사용하기보단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작처럼 첩보물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 신선도 96%로 시리즈상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출발한다. 이후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93%로 전편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고, 227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7.5점이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평은 프랜차이즈의 긴장감을 계속 이어가며, 톰 크루즈가 비교 불가능한 액션 스타임을 증명한다로 일치했다.
그리고 6만 명이 넘는 로튼토마토의 유저들이 평가한 신선도는 93%이며 5점 만점에 4.1점이란 높은 평점을 유지했다. 그리고 IMBD에선 10점 만점에 7.6점을 기록했고, 메타크리틱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5점으로 호평받았다. 그리고 메타크리틱 유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작품은 시리즈가 장기화되다 보니 스토리는 어쩔 수 없이 비슷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스토리를 더 보강하고 액션은 한층 더 스피드 하게 바뀌며 전작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캐릭터가 일부에게 집중되어 있다 보니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시리즈가 장기화되어 비슷한 포맷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편부터 굳이 이어서 보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톰 크루즈의 맨몸액션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이상으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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