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잇
Work It
개봉일: 2020.08.09 (넷플릭스)
장르: 코미디, 댄스, 드라마
러닝타임: 93분
감독: 로라 테루소
출연배우: 사브리나 카펜터, 조던 피셔, 키넌 론즈데일, 미셸 뷰토, 페이튼 마이어, 나오미 스니쿠스, 드류 레이 테너 등등
아버지의 모교에 들어가고 만다!
우수하고 계획적인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춤에는 어설픈 그녀가 하필
댄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는다.
게다가 괴짜 친구들과.
성적은 좋다, 봉사 활동도 충분히 했다.
평생 꿈꿔온 대학에 가기 위해,
그녀가 모든 걸 채밀하게 계획했다.
그런데 머리가 아닌 마음을 따르라고?
그깟 춤, 배우고 만다!
넷플릭스 영화 <워크 잇>은 오랜만에 시청한 댄스 영화다. 주연을 맡은 사브리나 카펜터는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이며, 디즈니 채널 출신 라이징 스타다. 키 152cm이며 작은 체구를 소유하고 있지만 작은 체구로 많은 에너지를 배출하는 그녀의 키는 중요한 게 아니다.
영화 <워크 잇>은 하이탄 로맨스 코미디답게 무겁지 않은 스토리와 틴에이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볍게 웃으며 시청할 수 있던 영화였다. 로맨스 쪽보단 코미디와 춤이며 노래 쪽에 집중하고 있기에 가볍게 시청하기 좋고, 길지 않은 러닝타임도 좋다. 흥겨운 노래와 춤까지 더해져 하이틴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탄탄하거나 개연성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간단하게 시청하기에도 좋고, 잠깐씩 끊어서 시청하기에도 부담 없었다.
우선 퀸은 아버지가 다녔던 듀크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스펙을 하나씩 쌓아가며 계획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며 듀크대학교 면접을 보지만, 담당자의 눈에는 퀸도 그저 다른 평범한 학생들과 똑같았고, 그러다 퀸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유명한 댄스팀이 있다고 이야기하게 되는데, 퀸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도 그 팀에 소속돼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면접과 은 워크 잇 댄스대회에서 퀸을 꼭 보겠다고 말하자, 퀸은 듀크대학교 입학을 위해 썬더 버즈의 친구 재스민에게 도움을 받아 춤 연습을 한 뒤 썬더 버즈에 면접을 보게 되지만, 썬더 버즈의 회장 줄리아드는 퀸을 받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퀸은 직접 댄스팀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친구들을 모아 댄스팀을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또 다른 영화 <비트를 느껴봐>를 시청하기 전에 이 영화를 시청했다. <워크 잇>으로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면 영화 <비트를 느껴봐>도 시청하면 좋다! 마지막 마지막으로 <비트>를 시청하면 더 좋다. 하여튼 영화 <워크 잇>은 전형적인 서사와 플롯의 전형성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를 시작으로 재스 맨도 라이자 코시, 썬더버드 팀의 리더 줄리아드를 연기한 케이난 론스데일, TBD 팀의 안무가 제이크를 연기한 조든 피셔, 고스족 레이븐을 연기한 비앙카 아실로, 축구팀 벤치 멤버 크리스 역의 닐 로블스.
믹스 테이프를 만들던 역의 나다니엘 스칼렛, 가라데 도장을 다니던 역의 타일러 허칭스,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계속 돌던 프리야 역의 인디아나 메타, 줄리아드의 옆을 보좌하던 트리니티와 브릿을 연기한 안드라데 고메즈와 캘리엔 브레몰트 등 댄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현재 프로댄서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워크 잇>은 어찌 보면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10대의 고민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다루고 있으며 춤을 넣어 볼거리를 더했다. 영화는 클라이맥스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갔고, 영화는 솔직히 크게 다루고 있는 내용을 각본을 갖고 이 정도 연출한 건 연출가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댄스 영화라 하면 노래가 함께 하는데, 대부분의 음악 영화들과 댄스 영화들의 OST를 많이 듣는 나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 <워크 잇> 또한 애플 뮤직을 통해서 신나게 듣고 있다. 아 그리고 영화 후반쯤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도 오랫동안 나오는데 이젠 K-POP이 북미만이 아닌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널리 퍼졌기에 더 만족스러웠다.
넷플릭스 영화 <워크 잇>은 처음부터 시각을 사로잡기 충분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춤추는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그중 퀸의 친구 재스민의 연기가 좋았다.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하이틴 장르, 댄스를 전면에 내세운 밝고 경쾌한 코미디 영화다. 그리고 춤을 추게 되면서 자신의 계획에서 벗어나 우등생이었던 학교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삶을 즐길 줄 알게 된 퀸의 인생에 큰 수확 같은 변화가 아니었나 싶다.
춤을 통해 자신의 계획에서 벗어나 해방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까지 주고 있기 때문에 더 좋았고, 엄청 멋있거나 화려한 춤 동작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인물들에게 빠져들기 좋았다. 영화가 엔딩으로 달려갔고 끝났을 때는 아쉬움이 가득 남게 되는 영화였다. 과연 퀸은 어느 대학을 갔을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열린 결말로 남겨두는 결말도 나쁘진 않았다.
영화 <스텝업>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만족할 수 있는 댄스 영화였고, 춤을 보는 재미와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기에 더욱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그리고 사브리나 카펜터는 넷플릭스 영화 <톨걸>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많이 다르게 나와서 색다른 그녀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었다.
가족영화로서도 좋고, 청소년 영화로도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춤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더 만족스러운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엄청 화려한 퍼포먼스가 있진 않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하이틴 영화였다. 퀸이 들어간 대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영화 <워크 잇>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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