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장르:스릴러
러닝타임: 134분
감독: 윤성현
출연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이대로 가면 우리 영원히 밑바닥 인생이야"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와 기훈 그리고 상수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법 밖에 있는 세상이 더 무서운 거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어디에 있든 벗어날 수 없어"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네 친구들은 놈의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사냥의 시간>은 윤성현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들고 왔습니다. 영화 <파수꾼>을 통해 2011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윤성현 감독의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헬조선"N포 세대"를 키워드로 암울한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당대 청년들의 무기력하고 정말적인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윤형현 감독은 9년 여만에 내놓은 신작 <사냥의 시간>은 희망이 없는 국가 현실 속에서 위험한 범죄를 계획하는 4명의 젊은 친구들, 그들을 추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물이다. 10대 남자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사냥의 시간> 코로나 확산 여파로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에서 4월 10일 개봉을 발표했지만, 국외에서 공개하면 안 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투자 배급사 리틀 빅 픽쳐스를 상대로 제기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화 <사냥의 시간>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온. 오프라인에서 상영 또는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4월 10일 예정되어 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은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였습니다. 현제 넷플릭스를 들어가서 사냥의 시간을 검색하여도 검색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공개가 보류된 건 영화 투자배급사 리틀 빅 픽쳐스와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 판다 간 법적 분쟁 때문이며, 콘텐츠 판다가 투자배급사 리틀 빅 픽쳐스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 한해서라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넷플릭스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양측이 합의에 들어가면서 공개 일정을 논의하여 , 2020년 4월 23일 오후 4시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화 <사냥의 시간>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계속되는 총격 액션은 발군이었습니다. 한, 캐릭터를 연기한 박해수는 당장 죽일 수 있지만 마치 게임을 즐기듯 준석과 그의 친구들을 풀어주고 그들을 쫓아가며 벼랑 끝으로 몰던 한의 모습은 섬뜩합니다. 한은 여유를 보이며 무섭도록 차가운 캐릭터이고 어디로 도망가든 계속 쫓아가 목숨을 노리는 악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을 연기한 박해수를 중점으로 영화를 제작했다면 어떨까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연기는 너무 소름 끼치게 잘 연기해서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무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에게 벗어날 수 없는 4명의 친구들, 그들이 느끼는 공포를 같이 느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게 표현해내고 있었고 긴장감이 중반부터 가득 채워집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기 드문 본격적인 총격 액션은 사실적으로 잘 표현된 점은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들 역시 매력포인트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총격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냥의 시간>은 액션신이 시각, 청각적인 요소들이 디테일을 살려내며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을 살려내고 있었던 도시 풍경은 영화를 더욱 극대화시켜주고 있던 색감이고, 음악까지 독보적인 작품이었다.
네가 알던 세상이 아냐. 명심해 어디 있든 벗어날 수 없어
3년 만에 출소한 준석, 그를 기다리는 기훈과 장호, 그리고 상수 4명의 가족 같은 친구들이 모인다. 희망 없는 도시에서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거" 한탕이 필요하다. 옛날에 도둑질하고 이럴 때랑은 차원이 다르다.
지독한 경제난에 돈으로 계급이 나뉘는 시대다. 준석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형님이 대만 쪽에서 밀수 일을 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한다는 그 형님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가게 중 하나를 준석에게 싼값에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준석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 지옥에서 벗어나서"
준석은 기훈과 장호를 데리고 도박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칩 환전소를 보던 준석은 순간 위험한 계획 하나 가 떠오른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은 계획을 만든다.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낸 이들은 잠시나마 미래에 대한 부푼 기대를 품는다.
"어차피 우리 더는 잃을 것도 없잖아"
"야! 너희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냐? 너희들 다 죽은 목숨이야"
계획했던 일을 성공할 거라 믿고 기뻐했던 순간도 잠시, 이들의 계획은 차질이 생기고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고, 네 명의 목숨을 노린다. 그들을 쫓는 소리 없는 그림자, 4명의 친구들은 "사냥감"이 된 것이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처음이자 다시는 볼 수 없을 강렬한 만남과 신선한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영화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선사하는 폭발적 시너지는 그 자체로 영화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2020년 최고의 기대작의 탄생을 알린다.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의 시간
<사냥의 시간>
영화 초반 영상미에서 서양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렘가 느낌 가득 풍긴, 디스토피아적인 느낌 가득 담아 제작한 <사냥의 시간>은 데뷔작 파수꾼에서 스토리텔링으로 강력한 인삼을 남겨준 감독입니다. 때문에 이번 작품도 많이 궁금했던 작품입니다. 정작 이야기 자체의 매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작품이지만, 암울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특색 있는 조명 등으로 훌륭하게 연출했고, 이는 영화 전반적으로 주요 장면들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새벽에 혼자 불 끄고 영화를 감상하면 분명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전작 파수꾼에서 만큼 치밀하지 못한 작품이다. 헬조선이라는 영화 속 암울한 청춘들의 삶을 현실과 이어보려는 시도가 그다지 유의미하게 다가오지 못했다. 영화는 극심하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며 영화가 공개된 이후 하나씩 후기가 올라와 평이 형성되고 있다.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초반 스릴러적인 완성도, 입체적인 총기 사운드는 호평을 보냈지만, 그 외에 스토리의 개연성, 정교하지 않은 세계관 및 매력적이지 못한 빌런 등의 지적하며 순탄치 못한 개봉 과정 때문에 완성도에 비해 과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혹평한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은 혹평 비율이 높으며, 기대한 거에 비해서 못 미쳤다는 평이 많이 형성돼있다. 스토리는 약하지만 긴장감 가득하다는 평이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디스토피아적 한국을 보고 싶다면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상당히 잘 표현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열린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난다. 너무 활짝 열린 결말이지 않은가? 영화가 끝났지만 이대로 끝나면 안 되는데 끝나버린다.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베를린 영화제 상영 후 버라이어티는 많은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전반적으로는 호평을 받았다. 총기가 허용되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 덕분에 대체로 총기 액션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 한국 영화들과의 차별성이 띈다고 평했다. 윤성현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디테일한 장면들은 크리스토퍼 놀란과 마이클 만 감독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4명의 주인공이 왜 주인공인지 관객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한다라는 언급도 이어졌고,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단점이지만 악역을 비롯해 도시의 연출, 액션과 스릴은 훌륭해 오락 영화로서는 충분하다 최종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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