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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너의 이름은 리뷰

by 쟈우니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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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개봉일: 2017.01.04

재개봉: 2018.01.04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맨스, 멜로

러닝타임: 106분

감독: 신카이 마코토

목소리 출연배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 시라이니 모네, 나가사와 마사미, 이치하라 에츠코, 나리타 료 등등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줄거리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OST


영화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최근 개봉한 <날씨의 아이>를 시작으로 <언어의 정원>,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등등  감성적이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 감성적이고 만족스럽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입니다. 


미츠하는 시골마을 이토모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츠하는 시골에서의 삶이 진저리 나고, 다음 생은 도쿄의 꽃미남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평범한 소녀이면서, 대대로 이어오는 신당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미츠하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미츠하와 똑같이 특별한 일없는 타키는 도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학교에서 눈에 띄는 학생도 아니고, 방과 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아르바이트하는 장소에 맘에 두고 있는 여자도 있는, 또래 평범한 학생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츠하와 타키는 꿈같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째서 둘의 몸이 바뀌었는지 모르고, 재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꿈이 아니고 실제 현실에서 몸이 바뀌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너는 누구야?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핸드폰, 노트에 메모를 남기거나, 팔과 얼굴에 낙서를 하며 의사소통을 시작합니다. <너의 이름은.> 아무 관련 없는 두 사람에게 몸이 바뀌는 경험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도 없고, 사는 곳도 다른 두 사람은 한 번도 마주친 적도 없는데, 어째서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초반 재밌는 꿈이라는 여기며 즐기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연결되어있다고 느끼게 되고, 미츠하가 살고 있는 마을에 일어날 큰 사건과 연결됩니다.

 

몸이 바뀌고 미츠하의 모습을 한 타키는 선거에 나선 미츠하 아버지를 비아냥대며 자신에게 수군거리는 아이들을 혼내주고, 체육 시간 때는 속옷을 입지 않아 친구들에게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타키의 모습을 한 미츠하는 학교를 찾지 못해 지각하고,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카페에서 "상관없어 꿈인데 뭐!"라고 말하며 디저트를 사 먹고, 타키가 좋아하는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선배 오쿠데라 치마를 꿰매 주며 호감을 쌓으면 데이트 약속까지 잡는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기억에 관여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스토리나 장르가 눈에 보이는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 운명처럼 두 사람이 만나기 위해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서로에게 끌리는 로맨스만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특별하게 얻게 된 인연의 끈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때쯤, 끊어졌을대는 서로를 찾기 위해서 행동하는 용기와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는 빛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빛과 그 효과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묘사를 보여주고,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배경 왕" 이란 별명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너의 이름은.>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상미를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한껏 보여줍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장면들을 통해 보는 이에게 황홀함을 느끼가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언어의 정원>에서 보여줬던 풍경 묘사는 정말 대단했고, 이 정도까지 묘사하고 전단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너의 이름은.> 몸이 바뀌는 경험으로 영화 초반 웃음을 주며 즐길 수 있는 이야기면서 동시에, 영상미에서는 더욱 멋진 풍경으로 아주 많은 볼거리를 풍성하게 보여줍니다.

 

전혀 모르던 두 사람이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로 인해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는 두 사람은 결국 지키고 싶은 사람이 되지만, 쉽게 연결해주지 않고, 이름까지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더 특별하고, 애틋함까지 묻어나며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그리고 <너의 이름은.>을 더욱 독보이게 해 준 부분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을 알리던 음악에서부터 전개까지 굉장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기획 초기 전반적인 음악 이미지는 비틀즈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록 장르도 고려했던 건 <너의 이름은.>에서 질주감을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이름은 몰라도,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작품이길 바랬다고 합니다. 결국 일본 록 밴드 래드윔프스와 작업했고, OST <전전전세>, <스파클>, <꿈 등불>, <아무것도 아니야>등을 비롯해 극 중 22곡을 만들었습니다. 예고편에서 특히 돋보였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관객에게 보내는 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너의 이름은.>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감독은 작품의 영감을 동일본 대지진에서 얻었다고 했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그 당시 사람의 힘으로는 손쓸 수 없는 자연재해들, 많은 사람들이 겪은 슬픔을, 특별한 이야기로 구성한 <너의 이름은.>을 본다면 자기 주위에 이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너의 이름은.


영화 <너의 이름은.> 넷플릭스 및 왓챠 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너의 이름은.>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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