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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이어즈&이어즈 영국드라마 리뷰

by 쟈우니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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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즈&이어즈

장르: 드라마, SF

회차: 에피소드 1~6회

감독: 사이먼 셀란 존스, 리사 멀케이

출연:엠마 톰슨, 로키 키니어, 맥심 밸드리, 앤 리드 등등



출처: 왓챠플레이어 이어즈&이어즈

왓챠 플레이어 영국 드라마

체르노빌에 이어 독점 공개

<이어즈&이어즈>


왓챠 플레이어는 국내 토종 플랫폼이다. 왓챠 플레이어는 6만 5천 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자체 제작 영상은 없으며, 외부 영상들로 채워져 있다. 해외 드라마 및 영화를 많이 시청하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국내 OTT 서비스 중 하나다. 왓챠 플레이어는 최근 HBO의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이어즈&이어즈>등 왓챠 플레이어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독점작 <이어즈&이어즈>를 왓챠 플레이어에서 단독 서비스한다. <이어즈&이어즈>는 브렉시트 후의 영구,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비언 룩이 인기몰이를 하는 동안, 한 가정의 가족사가 해를 거듭하면 빠르게 펼쳐진다. 우리가 미래에 관해 기대하고 두려워하는지 그려낸 작품이다. HBO와 BBC가 공동 제작하여 2019년에 방영된 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왓챠 플레이어에서 독점 공개한다. 이틀 동안 시청하였고, <이어즈&이어즈>의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다 너희 잘못이란 사실은 변함없어. 은행, 정부, 불경기, 미국, 룩 총리 , 잘못된 일은 모두 다 너희 탓이야 왜냐하면 여기 있는 우리는 모두 앉아서 종일 남 탓을 해, 경제 탓을 하고 유럽 탓을 하고 야당 탓을 하고 날씨 탓을 하며 광대한 역사의 흐름을 탓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핑계를 대지 우린 너무 무기력하고 작고 보잘것없다고 말이야 우리도 우리 잘못이야 왜 그런 줄 아니?

 

1파운드 티셔츠 때문이야 1파운드짜리 티셔츠는 거부할 수가 없지 우리 모두 1파운드 티셔츠를 보면 이렇게 생각해 "완전 거저네, 맘에 들어" 그러곤 사지. 좋은 품질은 아니지만 겨울에 받쳐 입을 티셔츠 하나 있으면 좋잖아 가게 주인은 티셔츠 값으로 달랑 5펜스를 받아. 밭에서 일하는 어떤 농부는 0.01펜스를 벌고 그래도 우리는 그게 괜찮다고 생각해 값을 치르고 평생 그 시스템을 믿지 난 모든 게 잘못되는 걸 봤다.

 

시작은 슈퍼마켓이었어. 계산대 여자들을 자동 계산대로 바꾼 게 시작이었지. 20년 전 처음 등장했을 때 거리 시위는 했니? 항의서는 썼어? 다른 곳에서 장을 봤나? 안 했지. 씨근덕대기만 하고 참고 살았어 인제 계산대 여자들은 다 사라졌다. 우리가 이 지경으로 놔둔 거야.

 

실은 우리도 좋아해 그 계산대를 좋아하고 원해 거닐다가 장 볼 물건을 고르기만 하면 되거든 계산대 여자와 눈 마주칠 일 없지. 우리보다 적게 버는 여자 말이야 인제 없어졌어 우리가 없앴고 쫓아낸 거야 참 잘했지 그러니까 우리 탓이 맞아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 


읽으시고 어떠셨나요? 전 망치로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내가 부끄럽게 느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아직은 오지 않은 미래의 일들이지만 전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왓챠플레이어 이어즈&이어즈

<이어즈&이어즈>

리뷰 및 후기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2019년부터 2034년까지 정치, 기술, 사회, 환경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현실적인 블랙코미디다. 브렉시트 후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기업가 비비언 룩은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날것의 언변으로 인기몰이를 한다. 그걸 지켜보던 한 가족사가 해를 거듭하며 빠르게 펼쳐지며, 이 가족들이 15년간 국제정세와, 영구 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어즈&이어즈>에서 소개되는 이야기는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적인 어두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미래를 배경으로 가족들의 이야기, 동시에 정치 , 사회와 관련된 내용까지 집어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겨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 반대로 상상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영국 드라마다. 드라마의 전개는 지루 할 틈도 없이 한해, 한해 빠르게 지나간다. 

 

이야기는 빠르게 지나가지만 복잡하지 않다. <이어즈&이어즈>에피소드는 6개다. 공식 피셜에는 시즌2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시즌이 많은 해외 드라마를 보고 싶지만 긴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유저라면 짧고 굷은 <이어즈&이어즈>를 추천한다. 적은 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라 나쁘지 않다. 다만 아쉬움은 남을 거라 생각한다.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왓챠 플레이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왓챠플레이어 이어즈&이어즈

<이어즈&이어즈>는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사회, 경제, 정치, 기술 및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다뤄낸다. 어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말이다. 지루하게 정치에 대한 이야기만 담아낸 것이 아니다. 눈여겨본 것 중에 하나가 트랜스 휴먼이다. 트랜스 휴먼이란 인간과 포스트휴먼 사이의 존재로 인간과 닮았지만 개조에 의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획득하는 사람을 말한다. 트랜스 젠더를 말하는 트랜스 맨, 트랜스 우먼과는 아무런 상관없다.

핸드폰 없이 손으로 전화를 받고 눈으로 사진을 찍고 키보드 없이 손짓으로 컴퓨터를 조작한다. 

 

<이어즈&이어즈>는 기본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그리고 초반에는 정치보다 사회의 발전과 기술로 긍정적, 부정적 결과들을 사람의 생활에 녹여낸 것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이야기는 점점 전개되면서 평범했던 한 가족들이 정치로 인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지 그려진다.

 

이외에도 중국 인공섬에 대한 미국의 태도 등 재미보다는 곧 다가올 것 같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이어즈&이어즈>

<닥터 후>, <사라 제인 어드벤처>, <토치우드>등을 히트시킨 작가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쓴 드라마다. 앤드류 스미스가 뇌암에 걸려 2018년 세상을 떠나고 , 그를 추모하는 글귀를 <이어즈&이어즈>에 넣게 된 거다.


출처: 왓챠플레이어 이어즈&이어즈

BBC와 HBO가 공동제작한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1회를 보다 보면 단순하게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건가 생각하지만 빠르게 흐르는 한 가족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회를 보고 2회를 보다보면 다음 에피소는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드라마다. <체르노빌> 이후 이렇게 재미있게 본 해외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그만큼 현실성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는 이에게 집중하게 만들고 궁금증을 만드는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왓챠 플레이어에서 독점 공개라는 콘텐츠로 계획의 시작이고, 매달 새로운 독점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 한다. 

 

<이어즈&이어즈>를 다 보았고 다음 달에 또 다른 독점 콘텐츠가 나오길 기다려야겠다.

 

 

이상 <이어즈&이어즈>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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