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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47미터 2 리뷰

by MC_W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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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미터 2

47 Meters Down: Uncaged

개봉일: 2019.08.28

장르: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90분

감독: 요하네스 로버츠

출연배우: 시스틴 로즈 스탤론, 소피 넬리스, 코린 폭스, 브리안느 츄, 다비 산토스, 카일린 램보, 브렉 베이싱어, 존 코빗, 니아 롱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줄거리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를 향해 짜릿한 동굴 다이빙에 나선 "미아"와 친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로 같은 동굴 속에 갇혀 헤매던 중 오랜 시간 굶주린 블라인드 샤크와 맞닥뜨리게 된다. 산소도, 탈출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이들은 눈 보다 예민한 제3의 감각으로 좁혀오는 상어 떼를 피해 목숨을 건 극한의 숨바꼭질을 시작하는데...


2017년 개봉했던 영화 <47미터>는 엔딩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올 만큼 나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편에 이어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이 <47미터 2>의 연출을 맡았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수중탐색 전무가인 아버지는 

딸들과 스킨스쿠버를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대학 고고학과 연원들의 탐사 일정이 잡혔다며

딸들과의 나들이를 취소한다. 

사과의 의미로 두 딸에게 백상아리

관람을 할 수 있는 승선권을 주며 놀고 오라고 한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47미터>1편에선 샤크 케이지 안에서 바닷속을 즐기고 있던 두 여자가 사고로 바다 깊은 곳에 추락하면서 시작되는 사투를 그려나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번 <47미터 2>에서는 전편과는 완전 별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바닷속에 갇힌 부분은 동일하지만 1편과는 많이 다른 영화였다.

 

샤크 케이지 안에서 갇힌 채 바닷속에 추락했기에 그녀들이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은 제한적이었다. 그래도 샤크 케이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상어로부터 직접 공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모되어가던 산소의 압박감이 주는 공포는 상어 그 이상의 것이었다. 

 

 

이번 작품에선 샤크 케이지가 아닌 동굴이란 새로운 공간과 상어, 이들을 비추는 달라진 연출 방식이 돋보였고, 전편에 비해 주인공들이 바닷속에 있단 점은 밖의 누군가가 모른다는 점에서 그 긴장감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었다. 또한 갇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넓게 봤을 때는 무너진 동굴로 인해 4명의 주인공들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에 갇힌 것은 맞지만 그곳은 미로와도 같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전편에 비해 훨씬 역동적인 영화로 완성되었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입구가 막혀버린 동굴 속에 갇혔다는 점에서 공간이 주고 있는 위협과 공포는 가득했고, 점점 소모되고 있는 산소는 어쩔 수 없었고, 입구는 막혀버렸기에 탈출은 할 수 없었다. 어디가 출구인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미로 같은 그 안을 정처 없이 헤매는 절박한 상황 속 숨소리와 물 가르는 소리는 어두운 바닷속을 메우는 가운데 갑자기 등장한 상어의 존재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청각을 이용해 치명적인 공격을 퍼붓는 블라인드 상어의 위압감이 <47미터 2>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샤크는 무조건 달려들지 않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달려들기에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었다. 그만큼 흠칫할 만한 장면들이 많은데 그 장면이 상어가 등장하는 장면중 하나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상어를 피해 도망치며 출구를 찾아야 하는 과정이 주가 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점점 산소는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산소량이 주는 압박감은 전편에 비해 덜했는데, <47미터 >1편에선 산소통으로만 산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산소통이 생명줄로 역할했다면 이번 <47미터 2>에서는 중간에 바다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약간의 산소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다 보니 전편에 비해 압박감이 덜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폐쇄된 환경 속의 공포는 담담하게 하게 담아냈으며, 상어 영화답게 상어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전작처럼 폐쇄된 숨 막히는 공포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47미터 2>는 그에 비해서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수중 콘크리트 속 미로가 주는 압박감과 산소의 부족 및 쫓아오고 있는 상어의 공포가 상당한 편이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 90분은 빠른 시간 내에 끝나는 영화라는 점에서 그만큼 스피드 한 전개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가볍게 시청하기에 적당했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거나,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었는데, 긴장의 연속이다 보니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계속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전편에 비해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아졌기에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부분도 나쁘지 않았으며, 폐쇄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긴장하게 되는 부분은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은 부분이다. 

 

영화 <47미터 2>는 장르적인 부분은 충실하간 작품이었고, 그만큼 흠칫 놀라게 하는 효과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다. 다만 주인공들과 상어 간의 쫓고 쫓기는 모습을 주로 담고 있는데 다소 뻔할 수 있는 전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리고 전작에 비해 더 자주 등장하는 상어는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자주 등장해서인지 전체적인 긴장감 조성과 공포심 유발은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출처: 다음 영화 47미터 2


영화 <47미터 2>는 특별한 작품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은 나름 흥미롭기도 했다. 무난하게 시청할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생각하며, 다소 긴장하게 만드는 점에서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았고, 상어 스릴러로 무난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47미터>가 더 공포심을 자극했고, 마지막 결말의 해석에 따라 충격적일 수 있지만 말이다. 


이상으로 영화 <47미터 2>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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