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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히트맨 권상우 황우슬혜

by 쟈우니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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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HITMAN: AGENT JUN

개봉일: 2020.01.22

장르: 코미디, 액션

러닝타임: 110분

감독: 최원섭

출연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허성태, 조운, 주서은 등등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줄거리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출신 전설의 암살요원 "준" 그러나 현실은 연재하는 작품마다 역대급 악플만 받을 뿐이다.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리고 예상치 않게 웹툰은 하루아침에 초 대박이 나지만, 그로 인해 "준"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는데...


영화 <히트맨>을 연출한 최원섭 감독의 2번째 장편 작품이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전직 국정원 특수요원 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준이 그린 웹툰으로 인해 전개되는 코미디 액션 영화다.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준은 신분세탁으로 김수력으로 개명하고

결혼도 하고 웹툰 작가로

데뷔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잦은 마감 지각으로 편집장에게 

구박받는 게 일상.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인간흉기로 훈련시켜 암살요원을 탄생시키는 "방패연 프로젝트" 그중 엘리트 암살 요원이었던 준은 어린 시절 자신이 원했던 만화가의 꿈을 버리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준은 자신의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 폭풍우 치는 밤에 헬리콥터 위에서 동료에게 자신의 수필 자화상을 나중에 죽으면 영정사진으로 써달라고 건네주고, 바닷속으로 투신하여 죽음을 위장한 탈출을 감행했다. 그렇게 모두가 준이 사망한 줄 알고 장례식을 치르며 오열하지만, 죽은 바다 위를 헤엄치며 이제 새로운 삶을 얻었으니 자신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진다고 기뻐한다. 

 

영화 <히트맨>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내러티브나 주제의식보단 권상우의 코미디 액션에 집중하고 있었고, 작품의 코미디 스타일이 좋게 말하면 고전적이며, 나쁘게 말하자면 유치한 작품이다. 개그물이지만 취향이 다소 갈리고 만화적인 과장된 연출 역시 아낌없이 사용하며, 권상우가 선보인 액션은 할리우드 영화로 대표되는 액션 스타일보단 전성기 성룡 영화 같은 슬랩스틱 개그가 섞인 가볍고 직설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영화 <히트맨>은 현실적인 부분도 보여주고 있는데, 클리셰 부수는 반전이 있을 듯이 전개되지만 갑자기 치고 빠지는 흔해빠진 클리셰로 유턴하며 이물감만 보여주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생각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로 자리 잡고 있었다. 웹툰 작가가 주인공인 것을 염두에 둔 것인지, 중간중간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넣은 연출이 특이한 부분이며, 각종 한국 영화를 노골적으로 패러디했고, 배우 개그도 종종 등장하는데 이런 개그들의 포텐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영화 <히트맨>의 예고편만 봐도 이 작품은 코믹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영화는 빵빵 터트려주는 웃음이 많았고, 5분 간격으로 웃을 수도 있다? 웹툰 형식으로 보여주던 효과는 나름 신선하다는 느낌까지는 받지 못했지만, 흡입력 있었고, 준을 연기한 권상우의 연기력과 액션신들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황우슬혜의 연기도 한몫하지 않았나 할 만큼 그녀의 연기도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었다. 

 

영화가 생각보다 잔인하고 심각한 상황일 때도 부담 없이 넘어갈 수 있었고, 영화의 전개가 어색한 부분과 고전적이며 유치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가벼운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기 때문에 많이 신경 쓰이지 않던 부분이다. 영화 <히트맨>은 명절을 노리고 개봉한 영화답게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영화다. 다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욕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길 바란다.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영화 <히트맨>은 캐릭터 설정으로나 이야기를 보면,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게 코미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소소한 웃음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배우들의 과하고 오버스러운 연기를 동원하며 유치하기까지 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있고 연출자가 의도한 만큼 큰 웃음까지 이어지지 못한 부분들도 많을 거지만 <히트맨>은 처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재미를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명절용 가족 영화를 충분히 그 목적에 맞게 잘 제작한 작품이라 생각하며, <히트맨>을 시청하는 동안 의미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고 영화가 보여주는, 있는 그대로 시청하며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소소하게 웃게 만들어주기에 영화의 완성도는 논외로 치더라도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웹툰이 성공하고 마무리되는 게 아닌 가족들이 이제는 준을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엔딩 부분도 좋았고, 나름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영화였다. B급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를 시청하면 생각한 것보다 기대 이상의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호쾌한 액션들과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개그와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면 영화 <히트맨>은 충분히 그 부분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애니메이션 효과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제작비 절감 차원으로 보이지만,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합치면서 웹툰 작가가 주인공인 영화의 특색을 잘 살리고 있는 부분은 매력적이었고, 권상우가 보여주는 액션은 군더더기를 찾을 필요 없이 깔끔했다.


출처: 다음 영화 히트맨


납치극이라는 단순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늘어지는 과정에서 허술한 흐름과 몰입감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활약으로 제작된 <히트맨>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야기 자체의 재미는 거의 제로에 수렴했던 작품이다. 

 

주말 저녁 및 데이트,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작품이다. 웃음과 액션을 담은 영화 <히트맨>은 누군가 이 영화가 어때라고 묻는다면, 괜찮은 영화라고 추천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히트맨>

"왓챠""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이상으로 영화 <히트맨>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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