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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리뷰

by MC_W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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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

개봉일: 2019.07.18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켄 스콧

출연배우: 다누시, 베레니스 베조, 에린 모리아티, 바크하드 압디, 제라르 쥐노, 사라 진 라브로스, 벤 밀러, 스테파노 카세티 등등


출처: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줄거리


옷장에서 하룻밤 신세 좀 지겠습니다! 이케아 매장에 가보는 것이 인생 유일한 목표인 파텔은 위조지폐 100유로를 들고 무작정 낭만의 도시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이케아를 향해 직진! 그곳에서 운명처럼 "마리"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날 밤, "마리"와의 설레는 데이트를 상상하며 옷장 속에서 잠이 드는데... 

 

눈 떠보니 런던? 이케아 옷장에 실려 뜻밖의 세계 여행을 시작하게 된 파텔! 그의 신박한 여행은 파리에서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그리고 트리폴리로 이어지는데.. 기상천외! 예측불허! 특별난 여행이 시작된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을 연출한 "켄 스콧"감독은 2011년 영화 <Mr. 스타벅>을 통해 데뷔한 감독이다. 그는 첫 영화에서 2012년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2018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이며, 한국에서는 2019년에 개봉하였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주인공 아자타샤트루 라바쉬 파텔(파텔이라 하겠음)은 인도 뭄바이에서 세탁일을 하며 편모가정에서 살고 있는 아이다. 아버지는 없으며, 처녀 수태했다고 우기고 있는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누구인지 계속 물어보지만 대답해주지 않는다.  파텔은 어머니에게 어릴 적부터 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기 시직 하며 가난하단 자신의 사정을 알게 되고, 길거리 마술사를 흉내 내며 마술쇼를 하며,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소매치기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이렇게 돈을 모아 어머니를 파리 여행시켜주겠다며 했지만, 어느 날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만다. 어머니의 짐을 정리하던 중에 아버지가 프랑스인으로 거리의 예술가란 것을 알게 되고, 어머니가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한 듯하고, 허락을 받게 되면 에텔 팝에 와 달라며 매주 기다리고 있겠다며 자신이 없으면 에펠탑에서 종이 비비 행기를 던지며 자신에게 안내해 줄 것이란 연애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그 계기로 자기가 자릿세를 내던 깡패의 집을 털어 파리로 가는 비행기 표를 끊고 100유로 위조지폐 한 장을 들고 파리로 떠난다. 

 

그렇게 파리에 도착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사기꾼 택시기사를 만나게 되고, 시내까지 100유로로 사기를 당한다. 그렇게 사기를 당한 듯 보였지만 파텔은 감사의 포옹을 하는 척하며 다시 회수한 뒤 어릴 적부터 잡지에서 보았던, 꼭 가보고 싶었던 이케아 매장으로 가게 된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인도에서 촬영하고, 인도인인 파텔의 여행기를 다룬 영화다. 인도인이 나오니깐 당연히 인도영화겠구나 하겠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 출신 감독이 캐나다 자본으로 인도 배우를 캐스팅해 제작한 영화다. 이번 영화는 그의 다섯 번째 연출 작품이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동명의 원작 소설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팔린 베스트셀러다. 들리는 말에 의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베스트셀러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약하고 엉성한 내용이라 한다. 인도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인도에 대한 이해가 얕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지며, 그의 여행담은 별로라고 한다. 

 

2013년 8월 21일 로맹 프에르 톨라스의 데뷔 소설이며 2018년 5월 30일 프랑스에서 개봉하였다. 소설의 빈약했던 내용 그대로 영화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원작 소설보다 더 다채롭고 활기찬 느낌이 들어 원작보다 더 좋은 느낌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그리고 원작에서 아쉬웠던 인도 사람이 주인공이었지만 애매하게 그려졌었는데, 작가가 국경 경찰이란 본업 때문에 난민에 대해서 보고, 듣고, 겪어왔지만 인도에 대해서는 직장 생활하는 동안 조사한 게 다였다. 다행히 영화에 인도 배우와 인도 제작진들이 참여하며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많이 보강되었다. 

 

이렇다 보니 원작 소설보다 영화는 재미와 감동, 거기에 개연성까지 보강되었다. 원작의 작가의 데뷔작이기에 어느 정도 허술하고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원작은 베스터 셀러가 될 만큼 뛰어난 내용임은 분명하다. 영화에서 재미와 감동은 원작보다 훌륭했고, 감독과 각본가들이 열심히 작업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원작자도 각본에 참여했고, 감독과 다른 각본가들과 의견을 조율해갔기에 혼자 있을 때보다 더 나은 이야기로 각색할 수 있었을 거라 본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깜빡 잠이든 이케아 옷장에 실려 뜻밖의 여행을 떠나게 된 파텔은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트리폴리로 이어지는 힐링 같은 여행기를 담은 작품이다. 옷장이란 점이 영화 <어바웃 타임>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옷장에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 옷장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대로 실려나가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에서 큰 매력은 아마도 색감이 아닐까 싶다. 모든 벽지와 의자, 여러 사물들을 노란색으로 강조하거나, 여행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며 깨달음을 얻는 장면은 마치 동화 같은 느낌의 장면이었다. 원작 소설에서 실망했던, 여행담이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았다고 느꼈다면, 영화는 여행하는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원작의 단점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은 잊힐 것이다. 

 

그리고 파텔이 떠나기 전 편지에서 "자신이 없으면 에펠탑에서 종이비행기를 던지면 자신에게 안내해줄 것이다"란 연애편지처럼 에펠탑에 올라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데,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페르 라 셰즈 묘지로 날아가던 장면은 아름다운 파리를 볼 수 있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파텔의 여행을 따라 펼쳐지는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지금같이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상당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주며,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켄 스콧"감독은 시청자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 같이 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텔이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받은 문화적 충격을 시청자들에게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장소마다 다른 색감과 미학 및 음악을 사용하였다 한다. 

 

뭄바이에서 다양하고 생생한 색채를 사용했고, 영구에서는 빛바랜 무채색을 사용하며 감독의 의도대로 나라가 바뀔 때마다 파텔과 함께 여행지마다 여행하고 있단 느낌을 줬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분명 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에게 따듯하고, 감동적인 영화이지 않을까 한다.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기분 좋게 만들었고, 재미와 다채로운 음악과 영상미를 더해 분명 기억에 남는 여행 관련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왓챠 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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