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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리뷰

by MC_W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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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개봉일: 2016.10.26

장르: 어드벤처, 판타지, 액션, SF

러닝타임: 115분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윈튼, 매즈 미켈슨, 치웨텔 에지오포, 베네딕트 웡 등등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줄거리


마블 히어로의 새로운 시작! 모든 것을 초월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가 온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간 곳에서 "에이션트 원"을 만나 세상을 구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데...


세계관 내의 최강의 마법사인 소서러 슈프림은 우주의 질서와 균형을 유지하며 담당하는 우주의 모든 존재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지위와 파워를 갖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스튜디오의 페이지 3의 2번째 작품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연출을 맡은 스콧 데릭슨 감독은 영화 <살인 소설>, <지구가 멈추는 날>,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등등 연출을 맡은 감독이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애초에 닥터 스트레인지 배역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원했다고 했었다. 하지만 2014년 처음 제작 얘기가 나올 때는 제러드 레토가 스트레인지 역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마블 측에서는 에단 호크와 출연 협상을 했단 보도가 나왔었지만 결국 베네딕트 컴버배치로 결정되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천재 외과의사로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자뻑에 잘난 맛에 살고 있는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손의 신경이 고장 나 버린다. 그에게 손은 자신이며, 전부인 거나 마찬가지였기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어서라도 손의 신경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방법은 없었고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카마르 타지"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변할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마블이 선보였던 히어로들과는 다른,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담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초반 캐릭터에 대한 설명으로 조금 지루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어떻게 등장시키고 그가 히어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하며 빌런과 맞서기도 해야 하는데 영화는 너무 천천히 진행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 더 빠른 전개로 액션 장면이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괴팍하며 인간적인 면도 있으며 히어로들 특유의 유머를 장착하고 있던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옮겨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걱정하고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주기도 했던 크리스틴 팔머를 연기한 레이첼 맥아담스 역시 이 영화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미소가 이쁜 배우.

 

그리고 코믹스에서 에이션트 원은 할아버지로 등장했지만 영화에서는 여자로 바꿔버린다. 에이션트 원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영화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된 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었다. 원작에서 에이션트 원은 티베트인으로 아시아계였지만, 배우는 창백한 피부를 가진 백인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제작직은 중국 개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티베트인으로 캐스팅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 이유로는 유령과 마녀가 등장하는 여러 영화들이 중국 개봉에 실패한 것을 고려했고, 마법을 주요 소재로 등장시켰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중국 개봉을 하기 위해 중국 검열 당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어떤 결정도 피해야만 했던 것이다.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수어사이드 스쿼드>등은 중국 개봉에 실패한 작품들이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원작에선 케실리우스는 별 볼일 없는 캐릭터지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빌런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온전한 빌런으로 보기에는 약은 부족했지만, 이 영화에서의 최강의 빌런은 잠시 모습을 보였던 도르마무다.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가 <어벤져스>에 합류해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싶을 만큼 궁합이 좋았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충분히 마블 히어로물과는 차별화된 부분이 존재한다. 그중 영화에서 가장 돋보였던 화려한 마법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의 변형을 비롯해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던 공간 이동, 그리고 몰랐던 새로운 세계에 대해를 믿지 못하던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에이션트 원이 보여줬던 다양한 차원으로의 유영과 시간을 거스르고 되돌리고, 육체와 영혼의 차원까지 넘나들며 진행되는 액션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영화 <인셉션>,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상태 개조>, <엔터 더 보이드>등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직접 언급했었다. 실제로 <닥터 스트레인>에서 도르마무의 추종자와 에이션트 원이 다루는 차 원화의 힘 연출은 상당히 비슷했다. 그리고 공간 왜곡 묫 이상의 스케일을 보여줬는데, 영화 <인셉션>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과 비슷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이처럼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여러 마법사들과 달리 단순히 마법만이 아닌 그들만의 무기를 갖고 싸우던 모습들 역시 흥미로웠고,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았던 독특하고 흥미로운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영화에 배경음악에서 팝송들이 나오는데 시작에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곡인 Shining Star 나오고 스트레인지가 손을 다치기 전 산에서 드라이브하던 장면에서는 핑크 플로이드의 곡 중 10분짜리 곡인 Interstellar Overdrive 곡이 나온다. 그 외에도 여러 곡들이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당시 마블 영화답게 여러 떡밥들을 보여줬다. 첫 번째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려 했던 토르가 지구의 생텀에서 스트레인지를 대면하는 장면이 있는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편집되어 쓰였다. 

 

소울 스톤의 행방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아가모토의 눈이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임 타임 스톤이란 것이 밝혀졌고,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피니티 스톤은 소울 스톤뿐이었다. 

 

그릭 칼 모르도의 빌런화? 내면의 악을 억누르고 있던 칼 모르도가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마법을 사용해 하반신 마비에서 벗어난 조나단 팽본의 몸을 다시 하반신 마비로 되돌렸다. 이런 그의 행동을 보아 속편에서 그가 메인 빌런이나 안티 히어로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닥터 스트레인지 2>가 개봉 확정을 지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이후에 이어질 이야기를 위한 동력까지 마블 히어로가 갖춰야 하는 덕목을 충분히 갖고 있던 작품으로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영화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수련이 부족한 히어로였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통해 보았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수행을 마친 완전한 그의 힘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했던, 무생물인 망토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한 마블의 능력을 느낄 수 있었고, 이처럼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캐릭터의 매력을 잘 보여줬고, 성공적인 새로운 히어로의 출격을 알렸다. 


이상으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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