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208회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
검거된 텔레그램 속 "박사". 그러자 박사 방의 알람이 울렸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경찰서를 나선 한 남성. 바로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주빈이었다. 고액 알바를 미끼로 접근해 협박과 강요로 이뤄진 범행.
그의 잔인한 수법에 피해를 입은 이들은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밝혀진 것만 최소 74명! 협박과 사기로
만들어낸 성착취 물로 텔레그램 속에서 군림함 박사. 그런데, 박사를 추적하던 제작진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박사 문의 방이라고 하죠. 공지 같은 걸 띄운다든가 그래서.
그 방에서 그러고(조 씨 체포되고) 나서 일주일 동안 알람이 없다가 오늘 갑자기 알람이 울렸거든요
그 사람(조주빈)이 과연 진짜일까?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피해자 A 씨 인터뷰 中
다급한 목소리로 박사 방이 다시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온 피해자 A 씨. 그녀는 이 방의 진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검거된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30~40대 목소리의
박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조 씨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데. 박사와 함께 검거된 13명의 공범들조차
다 한 번도 본 적 없다는데 실제 박사의 얼굴. 과연 조 씨는 모두가 찾던 진짜 박사 일까?
글 속에 숨어있는 박사. 실재하는 박사 조주빈
제작진은 박사가 검거되기 전, 전문가들과 함께 박사 방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가지고 박사가 어떤 인물일지
분석했다. 그 결과, 박사에 대한 정보는 범인으로 밝혀진 조주빈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의 글에서 나타난 적재적소의 풍부한 한자어 표현과 완벽에 가까운 맞춤법. 그건 조주빈이 학창 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할 만큼 글쓰기 실력이 탄탄했기 때문! 박사가 정치, 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보인 것처럼 조 씨도 이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그의 지인들이 입을 모아 증언했다.
그리고, 박사가 도덕관념에 대한 소재로 남긴 다수의 글은 조주빈이 자필로 남긴 내적 변화에 대한 글과 유사성을
띠고 있었는데...
이 사람(박사)은 도적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자기는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라고 주장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진짜 옳고 그름에 대한 도덕 발달이 그렇게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진술분석 전문가 김미영 인터뷰 中
검거된 팀 박사. 그러나 무한 복제되는 클론 박사들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형 범죄로 덩치를 키운 일명 팀 박사. 이들 조직은 박사 개인의
범행에 적극적으로 조력한 이들은 물론, 박사 방 내에서 그들의 범행을 관전한 모든 사람
들이 포함된다. 현제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박사 방 속 숨은 공범과 관전자들을 찾아낸
피해자들! 그들의 용기 덕분에 제작진은 박사 방의 관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
박사한테 공익근무요원들이 있단 말이야.
건당 얼마씩 받고 사진(범죄대상) 퍼오고,
이제 텔레그램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하면 사진 보내주고 그 정도?
-박사 직원 녹취 中
조주빈 검거 이후에도 여전히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재 유포되고 있는 피해자들의 영상.
과거의 관전자들은
이제 박사와 다를 바 없는 인격 살인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걸까?
오늘 밤 그것이 알고 싶다 검거된 조주빈과 그 일당의 조직적인 범행을 추천하고, 소탕되지 않은
팀 박사의 세상을 뒤쫓아본다.
[3월 28일 예고]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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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찾아온 박사 조주빈이 체포되어 연행된다.
경찰이 지난 19일 체포한 조주빈 또 다른 이름 텔레그램 아티스트 박.
3달 전부터 추적을 한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실시간으로 그 피해 상황을 알 수 있었다.
피해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게 제보를 하고 제보자에게 찾아간다
그 시간에도 박사는 피해자에게 협박을 하고 있었다.
박사는 피해자에게 박사의 시그니처 포즈를 요구했다.
피해자가 얼굴 옆에 대고 셀카를 찍으라며 집요하게 요구했다.
박사 방에 있는 접속자들은 그 시그니처에 열광한다.
피해자들의 사진 일부를 광고처럼 노출한 뒤 본격적으로 돈 벌기에 나선다.
그는 채팅방에 모인 관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자신의 노예에게 원하는 것을 시킬 수 있다고
통보했고 더 많은 돈을 내면 연예인의 영상까지 볼 수 있다고 속였다.
이 고액의 유료 방은 수시로 삭제됐다 다시 만들어져 이용자 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박사가 이용자들에게 제시한 결제 방법은 가상화폐 그중에서도 모네로를 추천했다.
비트코인 중에서도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가 모네로다.
6개월 추적 끝에 박사 조주 빈을 검거한다.
기자들은 박사가 맞냐며 묻고 암호화폐는 어디 썼냐 묻고 피해자들을
왜 그렇게 협박했냐 묻는다.
조주빈 검거 첫날 자신이 박사인걸 부인하고 유치장에서 볼펜을 삼키는 자해를 시도했다.
열흘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송치되던 날 조주 빈은 세면대에 머리를 찍는 자해를 한다.
음란물 유포 혐의에는 인정하냐 묻지만 대답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도 할 말이 없냐 묻지만
또 대답하지 않는다.
조주 빈은 진정성 없는 사과와 변명을 하고 고개를 들며 정작 해야 할 말은 하지 않는다.
한 피 해자는 여전히 박사 방을 떠나지 못한 채 자신의 사진이 유포될 일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박사가 체포되고 박사 문의 방에는 일주일 동안 알람이 없다가 갑자기 알람이 울렸다
텔렘 그램에 그가 나타난 것이다
피해자는 경찰에 구속한 조주빈이 진짜 박사가 아닐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조주빈과 공범 3명을 발표하기 전 이틀 먼저 알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다
일명 박사의 추종자들이다. 4명이 구속된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추종자들은 경찰이 검거한 조주빈은 박사를 대신해 채팅을 해오던 박사의 직원이라 말하고 있다.
박사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조차 진짜 박사가 아닐 거라 믿고 있었다.
소라넷에서 시작해 웹하드까지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불법 성착취 촬영물들이 유통되던 플랫폼들이
사라지자 그러자 그들은 텔레그램으로 모여들었다.
AV스눕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그 텔레그램 고담 방이 홍보가 됐고
그 고담 방에서 정보가 공유되면서 텔레그램 쪽에서 음란물이 확산됨
텔레그램으로의 안내자 감시자 대화방의 주소라든가 들어갈 수 있는 링크를 홍보한다.
감시자는 현제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감시자가 후기를 남기며 이용자가 급증한 방이 N번방이라 불리는
번호 방이다. 해당 방에 유포된 영상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텔레그램상에 벌어진 성착취 사건들은 통칭
N번방으로 불리고 있다.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피해를 당했다.
갓갓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를 사칭을 해서 지금 당신 SNS 계정이 해킹이 되었으니 지금 내가 보내주는
링크로 들어와서 ID와 비번을 치라며 피해자의 SNS를 해킹했다.
개인정보를 빼낸 후 피해자를 괴롭히며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한다.
지난해 9월 갓갓은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면 자신의 번호 방 운영 건을 다른 이에게 넘기고 사라진다.
그는 진짜 수험생인 것일까? 그 자리를 매운 것은 바로 박사 방의 박사였다.
박사 역시 피해자들의 영상을 다수 가지고 있었다.
최소 70만 원의 입장료는 실제로는 300만 원까지 내야지 볼 수 있었다.
그 방에 들어갔던 사람을 찾아가지만 그 인간은 자신에게 왜 피해를 주냐며 불같이 화를 낸다.
박사는 고액 방에 입장한 이들에게 신원 인증을 요구한다.
인증을 하지만 박사의 기분에 따라 이들에게 돈만 챙기고 이용자들의 신상을 유포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를 박제라 부른다. 이용자들에게 조차 폭군이었던 박사.
박사에게 인스타 계정으로 연락이 온다 고액 알바를 생각 있냐며 간단한 역할대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고
새끼손가락을 얼굴에 붙이고 조금이라도 인증을 해달라 그러고 나서 아이디를 알려준 사람한테 연결이 된다.
고객과의 면전은 텔레그램에서 시작된다.
텔레그램에 비밀대화는 사진이 저장되지 않으며 자동으로 삭제되는 점을 강조했다
그만하겠다고 말을 하면 그만하겠다고 하며 보냈던 사진들을 다시 보내면서 욕을 한다.
"5,4,3,2,1,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답 안 해? 유포 시작"
심지어 피해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박사의 직원이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박사의 텔레그램 속에 글에 자신의 말을 듣는 직원을 시켜
직접 감시를 시키고 폭행을 하고 폭행당한 사진을 보내며 말을 듣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고 협박을 한다.
조주빈이 박사가 맞을지라는 의문은 아직도 있다.
박사의 로그기록을 토대로 추정하지만 이 사람은 24시간 상주한다.
조주빈이 박사라면 그는 지난 7개월만 매일 24시간 동안 텔레그램에 접속해야지 말이 된다.
오랜 시간 조주빈을 지켜봐 온 지인들 역시 이점 때문에 진짜 박사가 조주빈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주빈은 텔레그램을 항상 하고 있지는 않았다.
박사가 직원으로 소개한 인물이 있다 "부다" 박사 방을 관리하고 박사가 동영상을 올려주면
그 방에 있는 회원을 관리해주고 강퇴시키거나 받아주거나 한다.
박사를 대신해 채팅을 해주던 직원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주빈이
박사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경찰이 조주빈을 검거한 뒤 박사의 추종자들은 조주빈또한 부따 처럼 진짜 박사를 대신해 채팅을 해오던
또 다른 직원이라 말한다.
박사가 가장 많이 남긴 흔적은 박사 방에서 나눈 관전자들과의 채팅이다.
채팅창에서 나오는 말들은 전형적인 일베 말들이다
전형적이 일베 말투 때문에 특정이 없고 누구나 그런 말들을 쓰고 있다 한다.
지적이며 글을 즐겨 쓰고 경제분야에 이해가 깊은 40대 중반에 인물 박사가 남긴 흔적들로 그려낸 몽타주는
일단 나이에서부터 조주빈과 다르다.
공범들 중 40대가 있는지 확인하지만 40대는 없었고 평균 나이 때가 24살에서 26살이다.
조사한 바에 그냥 20대가 아니며 엄청난 아이라고 한다.
조주빈에 대한 제보를 받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제보자 중 조주 빈의 친구를 만난다.
그 친구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친구라 하며 가만있으면 안 되겠다 한다.
이성에게 연락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을 친구에게 연습을 하곤 했다 한다.
지난해부터 씀씀이가 갑자기 커지고 오랜 기간 그를 지켜봐 온 지인은 조주빈이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한다.
여성 혐오도 있는 것 같다 한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그 이후로 아버지한테 호되게 자랐다고 하고,
엄마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폐지를 줍고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최소한 중학교 때까지
군입대 전 조주빈은 편집국장까지 오르며 다수의 기사와 칼럼을 남겼다.
박사의 글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그를 지식이 상당한 40대 중반에 인물로 본다 한다.
피해자들이 들은 목소리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 생각을 한다.
수화기 넘어 박사가 중년에 남자였음을 확실한 피해자.
하지만 평소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눈 지인들은 그의 말투가 또래처럼 느껴지진 않았다고 한다.
전화통화를 하면 아재의 느낌이 있었고 자기들끼리는 조 사장이라 부를 만큼 감성이 있었다 한다.
조주빈은 키 크는 수술을 받고 뼈가 붙는 동안 누워지내며 총기나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텔레그램에
올린 뒤 돈만 가로채 온 것이 확인된다.
텔레그램을 통한 그의 범죄는 지난 2018년 시작이 되지만 성착취 범행의 시작은 훨씬 이전으로 확인된다.
군 복무 시절 그가 한 고백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때 당시에 자기가 여자 학생을 유린하다 들어왔다고 얘기한다.
그는 군대 동기에게 군입대 전 1년여간 자신의 범행을 털어놨다.
노예로 부렸다고 애기를 은밀하게 하고 그 여자아이가 고등학생 때부터 1년 반 정도 몸캠을 자기가 받았다고 한다.
그 당시엔 우스갯소리로 넘겼었는데 이게 터지고 나니깐 예전에 했던 말들도 생각났다 한다.
21살에 군에 입대한 조주빈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소 20살부터 성착취 범행을 저지른 거로 보인다.
박사는 단 한 명이 아니다 텔레그램에 익명성 뒤에 숨어 한 개인에 삶을 짓밟는 진짜 박사
그들을 팀 박사라 부른다.
처음에 박사는 한 개인일 거라며 그를 쫓았던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그때 생각이 바뀌었다
박사 방 사건에 범인을 팀 박사라고 부른다 잘못 뿌려진 씨앗 같은 존재가 조주빈이라면
그 씨앗에 물을 주고 거대한 괴물로 키워낸 이들이 팀 박사라 생각한다.
조주빈과 함께 검거된 인물 중 공익근무요원이 2명 포함되어 있었다.
현실에서 여성들에게 말도 걸지 못했지만 텔레그램과 다크 웹 뒤에 숨은 조주 빈은
잔혹한 괴물 그 자체였다.
현실에서는 도무지 질 수 없는 권력을 텔레그램 뒤에 숨어 부당하게 이뤄온 박사.
그와 공범 13명을 검거했지만 완전한 검거는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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