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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19곰 테드 리뷰

by 쟈우니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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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곰 테드

개봉일: 2012.09.27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06분

감독: 세스 맥팔레인

출연배우: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세스 맥팔레인(목소리) 등등


출처: 다음 영화 포토 19곰 테드1

줄거리


어린 시절, 왕따에게도 왕따를 당하던 존 (마크 월버그)의 소원을 통해 생명을 얻은 곰인형 테드, 말하고 걷는 곰인형 테드는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대중에게 잊힌 스타 테드는 취미 음주가무, 특기 여자 꼬시기인 백수 한량으로 전략한다. 곰인형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담패설과 욕설을 일삼는 발칙한 곰 테드와 27년째 그와 죽고 못 사는 절친 존. 참다못한 존의 여자 친구 로리(밀라 쿠니스)는 남자 친구의 미래를 위해 극약처방을 선택한다.

"테드, 내 남자 친구 옆에서 좀 꺼져 줄래?"


기본적으로 영화 <19 곰 테드>는 성인 관람 영화입니다. 하지만 무삭제판을 보면 더 심각한 수준에 드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양키? 식 유머를 깔고 80~90년대 미국 문화도 언급이 되고, 국내 관람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평은 갈리고 있는 편이지만, 예상외로 평론가 평가는 괜찮은 영화다.

 

영화 초중반에는 정신 나간 드립이 많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는 웃음기를 빼고 할리우드 스타일 추격전을 보여주고, 희생과 같은 극적인 이야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영화가 워낙에 코믹 설정의 작품과 캐릭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진지한 장면에서 진지하게 생각되지 않고 그냥 웃겼다. 가볍게 보기 좋고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는 수위 있는 영화입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19곰 테드1

천둥소리가 들릴 때 너무 쫄지 말아요

친구를 꼭 안고 마법의 주문을 외워봐요


어린 시절에 존은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은 곰 인형이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빕니다. 그렇게 존의 소원으로 존의 곰 인형은 생명을 얻게 되고,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는 법이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히는 스타 테드. 곰 인형 테드의 취미는 음주가무, 특기는 여자 꼬시기인 백수로 전락합니다. 

 

 

존 베넷은 35세에 렌트가 회사 직원이다. 35세가 된 지금까지 존과 테드는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있고, 여자 친구 로리에게도 테드와 애들같이 논다며 핀잔을 받는다. 존과 테드는 키덜트 성향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동심을 자극하는 것과 취미에 엮인 일이라면 사족을 못 쓰며 일과 연인도 내팽개치는 철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존과 테드의 행동 때문에 존의 여자 친구 로리와 갈등을 겪습니다. 

 

로리는 존과 만나지 4년, 존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언제나 테드와 애처럼 노는 존에게 불만이 많다. 그래도 애 같은 존을 한결같이 따라 하는 존을 사랑하는 여자 친구입니다. 로리는 존과 새 출발을 하기 위해 테드와 따로 살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존은 테드와 놀면서 철이 안 들고, 결국 부사장 렉스의 파티에서 결례를 저지르고 존은 이별을 택합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19곰 테드1


영화 <19 곰 테드>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 19금 영화입니다. 앞서 말했듯 음담패설과 욕설이 난무합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시도하기 어렵고, 시도한다 해도 어색한 3D를 보여주는 한국에서는 구현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귀여운 곰인형 입에서 마구 쏟아지는데 수위 높은 대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주는 포인트입니다. 테드의 행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위 높은 대사와 행동이 많기 때문에 영화를 직접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미국식 유머는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이지만 무슨 말인지 모를 때도 있어서 웃기지 않고 무슨 말이야?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존과 테드가 좋아하는 제국의 종말(플래시 고든)은 무슨 내용인지 모르기 때문에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볼 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시종일관 존과 놀고 싶은 테드는 노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여자를 밝히고, 회사 땡땡이를 강요하고, 대마초를 보면 환장하는 친구는 현실에서는 분명 피해야 하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영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설정이었고 개연성은 생각하지 않고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존이 힘들 때마다 제일 먼저 위로해주는 테드, 그런 존에게는 인생에 있어 테드는 때려야 땔 수 없는 친구입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19곰 테드1


로리의 제안대로 테드는 월세방을 얻고 할인마트에서 일하게 됩니다. 면접 보던 테드의 모습은 황당합니다. 존은 회사를 땡땡이치고 테드와 놀게 됩니다. 로리의 상사가 파티를 열고, 그곳에 하필 존과 테드가 파티에 참여합니다. 그곳에서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플래시 고든의 주인공 샘 J존스가 와서 완전히 상사의 존재를 잊어먹습니다.  그렇게 논게 결정타가 되고 로리와 헤어집니다. 하지만 존은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 상황을 전부 테드 탓으로 돌리고 둘은 싸우게 됩니다. 

 

 

영화 <19 곰 테드>는 성인 누구나 다 쉽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만은 아닙니다. 미국식 코미디에 익숙하지 않거나 수위 높은 음달 패설에 거부반응을 가지고 있고, 웃음 포인트를 찾지 못할 수도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저 같은 경우 미국식 유머를 예전부터 많이 봐서 그런지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존과 테드의 천둥 송은 지금까지 생각나는 웃긴 장면입니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19곰 테드1


 

영화 <19 곰 테드>는 제작비 5천만 달러로 미국에서 2억 1,815만 달러, 해외 3억 3천만 달러를 거둬들여서 모두 5억 5천만 달러 가까운, 제작비 11배에 달하는 대박 수익을 벌여들였습니다. 이런 흥행 대박에 속편도 제작하였습니다. 비록 한국에서는 19금 판정으로 제약이 있었고, 미국식 유머와 정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인지 영화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름 재밌게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19 곰 테드> 천둥 송


 

이상으로 영화 <19 곰 테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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