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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기

by MC_W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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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Onward

개봉일: 2020.06.17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러닝타임: 102분

감독: 댄 스캔론

목소리 출연배우: 크리스 프랫, 톰 홀랜드, 옥타비아 스펜서, 줄리아 루이스 드레퓌스, 존 라젠버거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줄거리


마법이 허락된 단 하루, 지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는 취향과 성격 모두 정반대의 두 형제인 철든 동생 "이안"(톰 홀랜드)과 의욕충만 형 "발리"(크리스 프랫). 이안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던 중, 서프라이즈 생일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는 위기가 발생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두 형제는 완벽한 모습의 아빠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마법으로 절벽을 건너고, 까마귀 봉우리의 힌트를 따라 관문을 통과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위험이 발생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기적을 향한 출발,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감독 댄 스캔론이 어린 시절 겪은 아버지의 죽음과 형제와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알려졌다. 영화의 배경은 인간이 없으며, 엘프와 트롤, 스트라이트가 살아가는 판타지 세상이다. 그곳에서는 유니콘은 쥐와 같은 취급을 받는 설정이다. 영화에서 쓰레기통을.... 유니콘인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2020.03.06 개봉하려 했었다. 하지만 하루 앞선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5월 26일, 디즈니 코리아는 6월 17일 국내 개봉을 재확정 지었다.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지를 통해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크리스 패릿이 형제로 만난 영화이고, 하루 동안 꿈꿔온 것들을 이뤄내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디즈니 픽사의 매력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다. 이 영화가 개봉이 미뤄졌단 사실도 몰랐고, 개봉하는지도 몰랐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시청했는데, 역시 디즈니 작품답게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던 영화였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우연히 생일선물로 얻은 지팡이를 통해 마법과도 하루가 시작된다. 가족의 이야기를 다뤄내고 있는 영화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그려낸 판타지 한 세계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고,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란 제목 그대로 단 하루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러닝타임 102분 동안 짧고 굵게 마법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는 형제의 모험은 몰입하기 아주 좋았고, 크게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무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 세상이지만,

마법을 믿지 않는 판타지 월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오프닝에서부터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왜 마법이 사라지게 되었는지, 아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기술의 발전으로 마법이 사라지고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려운 마법 대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익숙해져 요정들은 날개를 사용해 날지 못하고, 켄타우로스는 네 발로 조금만 달려도 힘들어하고 귀찮아한다.

 

유니콘은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세계다. 거기다 모험가들을 맞이하던 전설적인 존재였던 만티코어는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운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 형제인 발리와 이안은 자신의 원하는 것들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었다. 

 

형 발리는 게임에 빠져있으며 귀네비어라는 자동차를 탄다. 그리고 아빠의 기억이 전혀 없음에도 아빠를 그리워하는 동생 이안. 두 형제는 이안이 16살 생일을 맞이하는 날, 엄마에게서 떠나버린 아빠가 남긴 선물을 받게 된다. 그저 회계사인 줄로만 알았던 아빠가 남긴 선물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아닌, 마법 지팡이였다.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그렇게 16살 생일날 마법 지팡이를 얻고,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을 떠난 이를 하루 동안 살려낼 수 있는 마법의 주문. 판타지 월드지만 난생처음 마법을 실행한다. 하지만 실수로 인해 아빠를 반쪽만 소환하게 되고, 별걸 다 알고 있는 형 발리와 소심하기만 한 동생 이안은 아빠를 완전하게 소환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언젠가 마법이 있던 세상이지만 모두가 마법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기술의 발전으로 마법이 잊힌 오래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형제인 발리와 동생 이안은 모험을 통해서 아빠를 만나기 위한 여정으로 이어지는 가족 이야기지만,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을 통해 판타지 세계관이 맞는구나 라고 만들어준다. 그 과정을 통해서 영화 속, 잊힌 마법 세계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예측할 수 없는 모험 이야기는 보다 보면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그저 단순하게 재미만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생각한다. 놀라움이 가득했던 지나날의 모습을 지향하며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에 빠진 괴짜, 형 발리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소심하고 현실적인 동생 이안의 이야기로 그려지는데, 두 형제는 전혀 다른 성격, 전혀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모험을 떠나며 겪고 느끼는 것들은 이전 디즈니 픽사 영화에서 느낄 수 있던 메시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아빠를 완전하게 소환하기 위한 모험을 통해 그 내용이 선사하는 즐거움은 부모의 사랑과 가족의 사랑을 다뤄낸 영화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그저 소심하고 용기 없던 소년이, 마법은 물론, 상상력도 무시되는 세상에서 모험을 떠나지 않았다면, 아니 도전하지 않았다면 그저 모르고 살았을 자신의 힘을 마주하고, 마법은 한때 흔한 일이었지만 배우기 어려워 수년에 걸쳐 기술이 발전한 후 더 이상 쓸모없게 되었던 마법, 그렇게 편리한 것들을 추구하던 세상에서 도전적인 길을 택해 얻게 되는 것들 또한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두려워하거나, 그저 편하고 안전한 길만 추구해온 사람들에게 의외의 메시지를 얻어갈 수 있었던 영화였다. 이런 부분들은 현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공감하기 아주 좋은 내용으로 느껴졌고, 형제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전개된다는 점은 아이들이 시청하기에도 "무서워하지 마. 넌 할 수 있어 , 넌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하듯 가족 및 남녀노소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픽사 작품 중에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평가가 생각보다 아쉬운 작품이다. 픽사가 선보인 <라따뚜이>, <인크레더블>,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등등 픽사 작품들 중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작품들 만큼은 아니라 하고 있다. 관람객들도 조금 진부하고 평이한 전개가 독특하거나 신선한 소재로 다가오지는 않는 스토리라인 흐름 등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고,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약간 부족하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관람객들에게 대부분 호평을 받았고, 평론가들에겐 의견이 갈리지만 잘 만든 작품이란 평가가 많다. 화려한 영상미와 감동, 웃음 포인트 등등 역시 픽사란 말이 나올 영화다. 그만큼 무난한 가족 이야기, 안전한 모험을 다룬 이야기라 생각하면 된다. 

 

워낙 기대하지 않고, 그냥 디즈니 픽사의 영화니깐 보았을 뿐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누군가 이 영화에 대해 묻는다면 "생각보다 좋았던 영화였어, 너도 한번 봐"라고 대답할 만큼 좋은 느낌 가득했던 영화였다. 발리, 이안 두 형제가 함께하며 겪게 되는 것들을 통해 잊고 살았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 있는 영화고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상으로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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