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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사자 박서준 안성기

by MC_W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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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The Divine Fury

개봉일: 2019.07.31

장르: 미스터리, 액션, 판타지, 공포

러닝타임: 129분

감독: 김주환

출연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박지현, 배향, 조셉, 이정현, 박진주, 최우식, 홍승범, 이승준 등등


출처: 다음 영화 사자

줄거리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용후. 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강력한 배우이자 악을 퍼트리는 검은 주교 지신을 찾아 나선 안신부와 함께 하게 되는데...


영화 <사자>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전작인 <청년 경찰>을 재밌게 시청했기에 영화 <사자>도 기대를 품고 시청했다. 개봉 전 오컬트 장르라고 배우들의 조합이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고, 예고편만 봤는데도 나쁘지 않은데 라고 생각한 장품이다.


출처: 다음 영화 사자


일단 영화 <사자>는 소재 때문인지 모르지만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와 비교되지만, 실제로 오컬트 영화라기보다는 액션물에 가깝다. 마지막 액션씬에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격투 액션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취향저격일지도 모른다.

 

영화 <검은 사제들>과 같은 오컬트 물을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는 영화 <사자>는 패스하는 게 좋다. 기독교적인 오컬트 물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람의 믿음과 신앙의 힘인데 그런 부분 들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오컬트 파트는 빼버리는 게 나을 정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고, 액션 히어로물 수준에서도 자격 미달이란 평을 받으며 오컬트와 히어로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스토리의 설정이 앞뒤가 틀린 설정과 개연성과 주인공의 서사가 좋지 못하다. 대부분의 여론에서도 유치한 서사까지는 이해할 수 있단 반응이었지만 설득력 있게 해석하고 유입시키는 과정이 너무 성의 없단 반응을 얻었다. 지나치게 긴 과거 장면들과 끊임없이 등장하는 회상 장면들 때문에 영화의 서사에 집중이 되지 않고, 주인공이 십자가만 보면 눈이 돌아버리는 행동에 대한 동기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된다.


출처: 다음 영화 사자


 

영화 <사자> 속 주인공 용후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히어로 장르의 대표적인 클리셰인 가족의 죽음으로 자신의 삶에 크게 변화했단 전개가 나오고, 용후는 아버지를 죽인 가해자가 있음에도 고작 신이 기도를 안 들어줬단 이유로 시간이 흘러서도 이종격투기 선수가 된 용후의 나이가 서른 살이 되었음에도 신에게 화나 있는 캐릭터 설정에 매력이 없었다. 기다 했던 것과 다르게 퇴마 장면이나 어색한 캐릭터 묘사로 설 정출 돌까지 일어나며 오히려 몰입에 혼란만 선사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쉬움점이 있음에도 영화 <사자>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장르인 오컬트를 사용했기에 장르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될 수밖에 없는데, 영화 속 주인공은 종교를 믿지 않으며 격투기 선수이기까지 하다. 이렇다 보니 스토리의 전개가 생각보다 흥미롭고, 손에 생겨난 그 힘을 이용해 악과 싸운다는 설정은 단순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았다. 

 

그리고 오컬트 장르이다 보니 빙의된 이들의 분장과 CG가 대체적으로 훌륭했고, 장르의 특성 때문에 무섭거나 징그러운 장면들도 있지만 커트라인을 넘지 않으며 적절하게 표현하였기에 공포 장르가 약한 시청자라 할지라도 즐기면서 시청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개인차는 있을 테지만 개인적으로 적당하지 않았나 싶다.


출처: 다음 영화 사자


오컬트 장르이지만 판타지가 더해졌기에 더 많은 액션 볼거리를 선보이며,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서준을 비롯해 안성기와 우도환까지 한국의 대표 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악과 악의 총돌은 담은 영화 <사자>의 매력 포인트는 판타지 설정이 더해진 강렬한 액션이고, 구마 의식 과정에서 부마자들에게 맞서는 용후와 안신부의 연출도 긴장감을 선사했다.

 

영화는 특유의 타격감 선보였고, 부마자들은 동물의 움직임에서 착안해 인간 이상의 능력치를 보여주며 캐릭터별로 개성과 강도의 액션을 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지신은 모든 악의 능력치가 집합된 인물이기에 가장 강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이로, 강력한 액션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준의 액션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연장선이었고, 작품 속 초반 다크 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그의 선량한 이미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과연 어울릴까 싶었지만 역시 배우는 배우. 자신과 어울리는 캐릭터로 만들어냈으며, 박서준이 가진 상처는 결국 사람을 통해 치유하고 있었다.


출처: 다음 영화 사자


그래도 결국 너무 아쉬운 작품이고, 오컬트와 종합격투기 액션과 히어로 영화를 버무렸지만, 악을 퇴치하는 구마 사제가 악과 대결을 벌이는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가 되었다. 히어로로서 각정 하는 성장담과 뼈대 있고 능력을 발휘해 악과 대결을 벌이는 순간이 영화 <사자>의 볼거리이며, 작품의 의도가 나쁘지는 않지만 각 요소들은 장점을 안 좋은 쪽으로 작동했고, 오컬트 특유의 긴장감과 오싹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액션과 히어로를 버무리며 오컬트 장르의 시도는 좋았지만, 시리즈를 유념한 만큼 인물들의 설정에 공들이 흔적이 역력했지만 장르별 특색을 조화롭게 배치하지는 못했다. 구마 의식 과정이 몸과 몸, 물리적인 충돌로 바뀔 때의 쾌감은 분명 있고, 주인공이 격투기 챔피언이며 선택받은 인물이란 설정상 가능한 강점이다. 

 

그리고 영호 <퇴마록>과 연관점이 많은데, 배우 안성기는 과거 영화 <퇴마록>에서도 신부 역을 맡았는데, 과거 안성기는 박 신부로 등장했지만 흥행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그랬던 그가 <사자>에서 다시 신부 역을 맡았으며 너그러운 성품과 아이들을 사랑함, 누군가를 희생시키지 않음, 마를 퇴치함으로 이름만 다를 뿐이지 <퇴마록>의 박 신부와 다른 점이 없다.


출처: 다음 영화 사자


그리고 영화 <사자>에서 용후는 격투기 챔피언으로 근접전에 능하고 오른손에는 성흔의 힘이 있다. 영화 <퇴마록>에서 현암은 기계체조에 능하고 70년 공력이란 힘이 오른팔에만 있는 부분은 두 영화의 비슷한 점이다. 김주환 감독이 배우 박서준과 영화 <청년 경찰> 이후 2년 마에 재회한 작품이지만 아쉬움 가득한 영화다. 

 

쿠키 영상에서 다음 작품 제목이 <사제> 임을 예고했지만 영화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해 실패한 상황이다 보니 후속작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아쉬움 가득한 작품임에도 영화 <사자>는 액션 부분에서는 사이다 같은 액션을 선보였고 망작까진 아니라 생각한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영화 <사자>

"왓챠'"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이상으로 영화 <사자>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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