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랙션
장르: 액션, 스릴러
개봉일: 2020.04.24
러닝타임: 116분
감독: 샘 하그레이브
출연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루드 락 자스 왈, 란디프 후다, 골쉬프테 파라하니 등등
임무가 끝나는 순간, 구원이 시작된다.
라이벌 마약왕, 유괴된 아이,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처음엔 그저 평범한 임무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걸었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구원을 꿈꾸며. 어떤 일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는 냉철한 용병. 그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한다. 마약왕의 납치된 아들을 구하러 간 방글라데시에서 그 모든 것이 시작됐다.
샘 하그레이브 감독은 어벤저스:엔드게임, 데드풀 2, 수서 사이드 스쿼드, 헝거게임 시리즈 등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액션 영화에서 무술 감독은 맡은이다. 그는 15년 넘게 스턴트맨으로 활동했고, 장편 연출 데뷔작 <익스트랙션>으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을 맡아 최적화된 화끈한 액션의 끝을 선보입니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루소 형제 (형 앤서니 루소, 동생 조 루소)는 미국 출신 영화감독이며, 주로 형제 둘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는 편이다. 루소 형제는 MCU영화를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형제 감독입니다. 이번 영화 <익스트랙션>은 조 루소의 각본으로 깊이 있는 캐릭터 서사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뭄바이, 오비 마하잔은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향한다. 감옥에 있는 오비의 아버지는 부하에게 오비가 학교가 끝나면 바로 곧장 집으로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학교가 끝났음에도 집에 오지 않는 오비에게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 말한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오비는 가정부가 퇴근하자 바로 친구에게 연락하고 밖으로 향한다.
클럽에서 친구들과 있는 오비, 친구는 오비에게 저기 있는 여자애한테 말 걸어보라고 하지만 오비는 말 걸지 못한다. 그러자 친구는 "다 방법이 있지, 가자"라고 하고 밖으로 나간 친구는 오비에게 담배를 건네주며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하고, 그 순간 경찰이 나타나고 친구와 오비는 당황한다. 경찰은 친구를 살해하고 오비를 데려간다.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 그는 하루하루 위험하게 살고 있다. 절벽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타일러는 같이 있던 친구가 절벽을 바라보며 높다고 말하고, 잠시 뒤 타일러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물속에서 아들을 회상하는 타일러, 집 앞에서 닉은 타일러를 기다리고 있었고, 중요한 일이 있다고 얘기한다. 마약왕 아들 인도 소년을 구출해 달라는 임무를 맡는다.
아이를 납치한 아미르 아시프는 다카에서 영향력이 엄청난 마약 조직이며, 오비 마하잔의 아버지와 라이벌 관계다. 아미르는 마하잔의 아들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다, 감옥에 수감 중이던 마하잔은 부하에게 다카로 가서 아들을 구해오라 고한다.
영화 <익스트랙션>은 짜릿한 액션의 쾌감을 선사한다. 6언더그라운드처럼 이번 영화 역시 통쾌한 액션을 보이고, 과감한 액션, 스릴러 스타일의 영화 전개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앞서 말했듯이 타일러는 의뢰를 받고, 납치된 마약왕의 아들을 구출하는 내용이다. 특이점은 아들을 납치하고 있는 조직의 보스는 그 나라의 경찰과 군의 통치를 휘어잡고 있다. 보스는 도시를 봉쇄하고, 타일러의 적은 도시라고 할 수도 있다.
오비를 구하고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같이 움직이던 팀원들은 모두 살해당한다. 이제 오비와 타일러 둘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때 군대와 경찰들도 이 둘을 추적하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총격전과, 카체이싱 장면은 마치 내가 그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촬영 감독이 영상을 담아내는 기술이 좋은 것 일가? 영화를 보다 보면 전율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몇몇 있다. 현실적인 액션감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집에 있는 TV를 통해서가 아니라, 큰 화면, 큰 소리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극장에서 봤다면 더 짜릿한 액션을 볼 수 있겠다 싶은 영화다. 현란하게 움직여줬던 카메라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익스트랙션>은 액션에 올인한 작품 같다. 스토리는 빈약한 편이었지만 대신에 러닝 타임을 짧게 끊어서 영화가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느낌이었다.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데 계속 질질 끌고, 액션 장면만 보여줬다면 지루했을 건데, 샘 하그레이브 감독의 똑똑한 선택이다. 또한 잘게 쪼갠 컷 바이 컷 편집이 아닌, 안정적인 카메라 무빙과 롱테이크 촬영으로 영화를 시청하는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 몰입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총기 액션을 시도했던 <사냥의 시간>과 하루 차이를 두고 공개되어 두 영화는 어쩔 수 없이 비교되고 있다. 사냥의 시간을 보고 익스트랙션을 본다면 내용은 두 영화다 빈약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액션에서 익스트랙션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비교를 하는 자체가 불가능 하지만 말이다. 영화 초반 롱테이크 액션신은 근래에 봤던 액션 영화 중 가장 돋보인다. 그래서 일지 모르지만 후반부 액션은 살짝 아쉽지만 원테이크 액션은 흠잡을 곳이 없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 <익스트랙션>을 채우고 있는 이야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 작품을 이야기하는 액션이고, 다른 하나는 아버지다. 타일러는 아들은 병으로 보내고, 그 상처에 "난 언제 죽어도 괜찮아"하는 듯이 움직이던 타일러가 , 오비를 구출하는 작전에서 자신이 구해자 못했던 아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오비는 자신을 물건처럼 여기던 아버지와 다르게 타일러에게 정을 느낍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의 이미지를 벗고 나서 제대로 된 캐릭터를 만났다고 말하고 싶다. 액션 하면 <존 윅>인데, 그 영화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액션 영화 한 편을 재밌게 봤고,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픈 감정까지 와 닿았습니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영화 <익스트랙션> 리뷰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