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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데드풀 리뷰 라이언 레이놀즈

by MC_W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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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Deadpool

개봉일: 2016.02.17

장르: 액션, SF,

러닝타임: 108분

감독: 팀 밀러

출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에드 스크레인, TJ. 밀러, 지나 카라노,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스테판 카피칙, 카란 소니, 레슬리 우감스 등등


출처: 다음 영화 데드풀1

줄거리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 정신은 인터스텔라급.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온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월슨"은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력한 힐링팩터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다. 탁월한 무술 실력과 거침없는 유머감각을 지녔지만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갖게 된 데드풀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 놈들을 찾아 뒤쫓기 시작하는데...


"팀 밀러" 감독은 영화 <데드풀>로 첫 장편영화로 데뷔했다. <데드풀>은 엑스맨 유니버스의 스핀오프 작이며,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개봉 후 <데드풀> 단독으로 나오는 스핀오프가 제작 예정이란 소식이 있었지만, 주연을 맡기로 했던 라이언 레이놀즈의 일정 때문에 이렇다 할 소식은 없었다. 그러다 엑스포스가 영화화되면서 케이블과 함께 주축으로 나오게 되었고, 배우도 역시 라이언 레이놀즈다.


출처: 다음 영화 데드풀1

데드풀은 누구인가?


"데드풀"이란 이름은 마블 코믹스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지만, 코믹스를 챙겨보지 않는다 해도 <엑스맨> 시리즈를 시청했다면 낯선 이름은 아닐 수도 있다. <엑스맨>도 모른다면... 괜찮다. "데드풀"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한번 등장했었다. 그의 화려한 칼솜씨, 꿰매져 있는 입, 알 수 없는 그의 얼굴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데프 풀"은 논란의 한가운데 있던 캐릭터였다. 

 

영화 <데드풀>에선 그의 특기 구강액션을 볼 수 있었지만,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선 말할 수 없는, 입을 꿰매 버리면서 납득이 전혀 안되던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결국 <데드풀>은 단독 시리즈 주인공이 되어 관객들에게 찾아왔다. "데드풀"이 보여주는 캐릭터의 매력은 명확했고, 알 수 없는 그의 정신세계와는 다르게 용병 시절의 능력을 베이스로 깔고, 구강액션과 19금 유머를 장착하고 있었다. 

 


출처: 다음 영화 데드풀1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로 불리고 있는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과 <엑스맨 탄생>에 등장했던 라이언 레이놀즈 본인,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와 영화의 제작비까지 까임의 대상이 되고 있던 유머는 영화와 현실을 오고 가는 것들이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잭 스나이더 감독판 저스티스 리그에 그린랜턴이 등장한다는 말이 있던데... "

 

영화 <데드풀>을 제작한 제작사는  히어로 영화 <판타스틱 4>를 시원하게 말아먹었는데, "데드풀"과 자주 비교되고 있다. 실제로 두 영화는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둘 다 원작 코믹스는 밝은 내용에 속하지만 억지로 어두운 분위기를 밀고 나간 <판타스틱 4>와 다르게 <데드풀>은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원작 분위기를 확실하게 표현하여 팬들에게 호평받은 영화다. 

 

초반 너무 늘어진 나머지 중후반부 전개를 날림으로 한 <판타스틱 4>와는 다르게, <데드풀>은 캐릭터 자체에 충실했단 평가를 받았고, 제작진이 원작도 제대로 보지 않은 데다 영화 제작에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후반부에는 주연이 국어책 읽던 <판타스틱 4>와는 다르게, > 데드풀>은 배우부터 원작의 광팬이었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그 자체라고 말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출처: 다음 영화 데드풀1


두 영화는 예산 면에서도 엄청난 예산을 들여 심각하게 흥행에 실패한 <판타스틱 4>와는 다르게, <데드풀>은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R등급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본 작은 확실하게 대비되는 영화다. 그리고 R등급 영화에 대한 관객과 할리우드의 시선을 바꿔준 영화라는 평을 받았고, 실제로 그간 여러 히어로 영화들은 대체로 R등급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본작의 성공 덕에 영화 <로건>역시 <데드풀>의 흥행에 영감을 얻고 R등급으로 개봉해 암울한 분위기와 시너지를 일으켜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그리고 R등급으로 맞춰 제작했기 때문에 데드풀 캐릭터를 잘 살린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꼬, 특히 제4의 벽을 깨고 영화에 나오는 데드풀이 시청자들에게 말을 거는 식의 연출은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인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관한 농담 등 히어로 영화를 즐겨본 시청자라면 웃길만한 드립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기존의 히어로 영화들의 클리셰를 깨버린 모습도 보여주는데,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영화 시작부터 악당들을 처치하는 연출을 보여주고, 중간에 가서야 데드풀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때문에 처음부터 지루한 내러티브가 아닌 액션과 코미디를 함께 즐길 수 있었고, 중간 부분에서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영화 중반 데드풀의 탄생 과정도 과거와 현재를 반복하며 개그 씬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출처: 다음 영화 데드풀1


영화 <데드풀>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영화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를 까는 드립들은 히어로물의 팬들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관련 드립이 나와도 "그게 뭔데? "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개그 장면이 너무 뻔하다"란 비판도 있었으며, 메인 빌런 역시 별 볼 일 없었고, 스케일이 별로 크지 않았던 점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제4의 벽을 깨는 게 싫었단 사람들도 있었는데, 제4의 벽 자체가 몰입감에 방해가 된단 이유로 애초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영화 <데드풀>은 "마블 히어로" 영화지만 이 캐릭터는 그동안 보았던 다른 히어로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이를 보이는 캐릭터다. <앤트맨>과 비슷한 인물로 보이고 있는데,  흔한 모범생 히어로들이 갖고 있는 지구를 구한다와 같은 거창한 명분이 아니라 딸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던 <앤트맨>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고, 지켜주고 싶었던 마음만 있었던 게 아닐까? <데드풀>은 그동안 보았던 여러 히어로물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 영화고, 별생각 없이 시청하기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영화 <데드풀>은 "넷플릭스" 및 "왓챠"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데드풀>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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