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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덩케르크 실화 이야기

by MC_W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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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Dunkirk

개봉일: 2017.07.20

장르: 액션, 전쟁

러닝타임: 106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 핀 화이트헤드, 아뉴린 바나드, 해리 스타일스, 톰 글린-카니 등등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줄거리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살아남는 것이 승리다!

해변: 보이지 않는 적에게 포위된 채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의 일주일. 

바다: 군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배를 몰고 덩케르크로 항해하는 하루.

하늘: 적의 전투기를 공격해 추락시키는 임무, 남은 연료로 비행이 가능한 한 시간.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에서 싸우고 시가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절망적인 전황에서 연합군의

탈출 작전.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독일의 프랑스 침공 여파로

서부전선이 완전 붕괴되어

전면 패배의 위기에 봉착해 있던

연합국.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1940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크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5개국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작전인

다이나모 작전

소재로 삼은 실화 영화

<덩케르크>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의

실화 이야기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인터스텔라>등등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실화 바탕의 영화이며, 전쟁 영화로 1940년 5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프랑스 육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돌진하며 진격을 이어갔기에 고립된 연합군의 이야기다. 

 

영화의 줄거리에서 볼 수 있듯 해변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의 상황 및 시선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모습보다는 이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을 대한 긴장감. "과연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해 준 작품이다. 

 

다른 전쟁 영화들과 다르게, 군인들의 남다른 가족과 연인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작전과 계획을 제안하는 그런 장면, 인물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저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을 암시할 수 있는 짧은 대화만이 이 영화의 전부라 말할 수 있는데,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전쟁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전쟁 영화다.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1940년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계속된 작전 끝에 생존자 338,226명의 영국군 및 프랑스군 장병들은 잉글랜드로 철수시킬 수 있었고, 당시 영국은 본격적으로 전쟁준비를 끝낸 시점이 아닌, 40만 병력은 가용 가능한 전체 병력을 총 투입했던 것이다. 이들이 섬멸당했다면 영국은 더 이상 싸울 병력이 없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철수에 성고하고 영국은 훗날 반격을 할 수 있는 전력을 보존하며, 처칠을 비롯한 영국인들은 전쟁이 이제부터 시작이란 자세로 반격을 위해 노력했고 연합군은 이후 4년간 전 세계에서 독일과 싸움을 벌이다 프랑스령의 노르망디 해안에서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다.. 이 철수 작은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극적인 상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영화 <덩케르크>의 주 배경이 되는 소재인 해변에서 일주일, 바다에서 1일, 하늘에서 1시간을 영화로 시작과 함께 다 같이 시작하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시간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시간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시간을 교차하며 시간 자체를 재구성했다.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영화 <덩케르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여러 관점을 섞은 특별한 연출과 편집 및 영상미, 실제 상황 같은 생생한 음향효과와 웅장한 OST가 대단했던 작품이었다. 플롯의 마술사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보니, 앞서 말했듯 <덩케르크>에서 1주일, 바다에서 1일, 상공에서의 1시간, 이 세 시점을 교차편집을 하여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스토리도 어색하게 흐름이 끊기거나 정신없지 진행되지 않는다. 

 

엔딩 부분에서 잘 결합되어 깔끔하게 마무리를 보여줬으며, 각각의 시간대, 각자의 관점이 엉켜있듯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며 짜집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각각 별개로 전개되다 중간중간 서로 합쳐지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 시점이 합쳐진다. 

 

<덩케르크>는 편집이 단순히 보여주기 식으로 아무렇게 교차 편집하게 아니라, 치밀하고 정교하게 편집되어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잘 이끌었다. 그리고 몇몇 시청자들에게는 이 교차편집이 시간대의 혼란을 가져왔다 말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의 시간대 분열은 전쟁의 혼란과 재앙의 시간이 질서정연한 흐름까지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릴 만큼 혼란스럽고 충격적이었단 의도가 아닐까 싶다.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덩케르크>는 박진감 넘치는 스케일, 큰 전쟁신이 구현되고 있는 영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영화는 온전히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들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 죽음과 생존의 갈림길은 종이 한 장 차이와도 같은 것이기에 경계선상에 놓여있던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는 사실적으로 옮겨진 작품이다. 

 

 

 

이렇듯 영화는 생존하기 위한 사람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보이는 이들의 다양한 반응은, 어떤 이는 절망하고, 또 어떤 이는 이기적으로 변하고, 누군가는 침착하게 있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본능은 똑같았다. 절망적인 순간에 인간의 본능을 쉽게 판단할 수 없었고 영화의 시선도 나쁜 놈 착한 놈처럼 선과 악을 나누지 않았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전쟁 영화에서 군인들이 아닌 민간인들의 영웅적인 활약을 주요 장면으로 끌어올리며 주조연 등장인물들의 결단과 각자의 이야기들이 결국엔 아름다운 인류애로 뭉치며 기적의 이야기로 결말을 맺는다는 줄거리와 주제가 전쟁 영화라는 소재로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층 더 확장시켰다.


 

출처: 다음 영화 덩케르크

 


 

CG를 싫어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사실적인 묘사는 대표적인 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번 <덩케르크>에선 전투기와 선박을 구입해 훼손이 필요한 선박의 경우 레플리카를 제작했을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에 공을 들였다. 그의 그런 노력이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들뿐이다. 

 

적절하게 사용된 음악의 변주를 통해 영화는 긴장감과 상황에서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시간을 단순하게 나열한 게 아닌,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어울리게 재구성한 점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전쟁 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감독일 것이다.


이상으로 영화 <덩케르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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