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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핸콕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by 쟈우니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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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

Hancock

개봉일: 2008.07.02

장르: 액션, 히어로

러닝타임: 92분

감독: 피터 버그

출연배우: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베이트먼, 제이 헤드, 에디 마산 등등


출처: 유튜브 영화 핸콕

줄거리


X맨,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던 모든 능력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독특한 성격을 겸비한 슈퍼 히어로 "핸콕" 그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슈퍼히어로지만 과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까칠한 슈퍼 히어로로 낙인찍힌다. 사람들의 기피대상 1호로 떠오른 핸콕은 어느 날, PR 전문가 레이 엠브레이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는 핸콕의 추락하는 이미지를 회복시켜 주기로 약속한다.

 

그러던 중, 핸콕은 레이의 아내 메리가 자신이 탄생하게 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메리와 가까이 있을수록 자신의 초능력이 점점 약해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새로워야 영웅이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까칠한 슈퍼 히어로 핸콕이 온다!


이전의 슈퍼히어로와 다른 핸콕. 히어로의 덕목 중 정의를 구현하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모든 히어로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히어로들과 다른 핸콕은 알코올 중독자에 마음대로 하는 성격, 사람을 미워하고 범죄를 막아주긴 하지만 환대받지 못하는 히어로의 이야기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핸콕


히어로 영화라고 하면 "당연히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시청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 <핸콕>은 흥행몰이의 요소를 의외의 히어로에 맞추고 있고, 트레일러를 포함해 홍보영상을 보면 핸콕은 괴팍한 성격의 모습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렇듯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상상하지 않았던? 히어로의 모습을, 영화 <핸콕>에서는 볼 수 있다.

 


핸콕은 튼튼하며 힘세고 날 수 있다는 단순 명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지막지하다 보니 칸이 수십, 수백 량이 넘어가는 몇 톤짜리 미국 기차와 정면충돌했음에도 미동도 안 할 만큼 핸콕은 튼튼하다. 그리고 SUV 차량을 가볍게 던져버릴 정도의 괴력을 지녔고, 신체능력을 살려 손톱으로 물건을 자르거나 면도를 하기도 한다. 흥분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주변 사물이 가열되는 듯한 묘사도 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핸콕


또한 핸콕은 불사신이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볼 때 인간의 육체에 기반을 두고 있고, 초능력이 사라져도 신체의 피해와 생사 가능성은 생겨나지만 괴력 자체는 그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 같고, 만약 서로 멀어져서 불사신의 육체와 힘을 얻는다면 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에 달에 대형 마크를 새긴 걸로 볼 때 메리와 떨어진 거리가 멀어지면 달까지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파워가 업되는 것 같다. 메리는 핸콕과 비슷하지만, 감정에 따라 토네이도와 낙뢰 등 날씨까지 바꿀 수 있으며, 본인이 더 강력하다고 스스로 언급하기도 한다. 자신의 불사신이라는 것에 대한 자각이 있으며 다루는 법만 안다면 얼마든지 다룰 수 있는 듯하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핸콕


영화 <핸콕>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의 모습을 기대하고 시청할 거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영화를 시청하고 새로운 모습은 10분 만에 여실이 드러났고, 술에 취해 날다 표지판을 부수고, 고속도로를 망가뜨리는 등 범인들의 차를 건물 옥상에 버리는 등, 그렇게 기대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히어로의 모습은 극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사라지고 인간적인 모습의 핸콕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또한 종반에서 핸콕과 메리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데, 과거 한쌍이었던 핸콕과 메리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핸콕의 괴짜 성은 사라지게 된다. 메리의 등장부터 점점 어이없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기대하지 않은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었다. 전개와는 상관없고 별다른 암시도 없던 전개과정에서 결말이 나왔다는 자체는 당황스러웠고, 핸콕을 없애려는 적들이 탈옥을 하게 되고, 그런 탈옥수들이 핸콕에게 접근하기 쉽게 만든 편의점 강도 신은 작가가 중간부터 스토리를 대충 쓴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핸콕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기존 히어로 영화들에 대한 안티테제와도 같은 핸콕의 이미지가 이 영화의 주된 웃음거리며, 액션도 호쾌하고 박력이 넘친다. 특히 핸콕과 메리가 싸우는 시가전 장면은 둘이 맞붙은 것만으로 기상이변이 벌어져 상당히 대규모의 전투는 장관이었다. 반대로 독특하고 신나는 전반부에 비해서 맥 빠지는 후반과 실컷 떡밥을 깔아놓고 회수하지 못하는 흐지부지하게 끝나는데, 예고편만 시청만으로 볼 수 있는 건 다 봤다고 생각해도 될지도 모른다.

 

대규모 장면들이 없음에도 충분히 재밌게 시청할 수 있던 초반부를 지나 후반에 들어서면 어이없는 악당들의 반란에 볼거리마저 상실한 부분은 다시 생각해도 아쉬운 전개이며, 지나치게 진지하게 그려낸 후반 후의 모습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히어로 캐릭터를 만난다는 사실은 즐거운 일일 것이며, 후반부가 아쉬움이 많이 있긴 하지만 전반부의 유쾌함과 재미는 그 부분을 커버해줄 만큼은 아니지만, 영화를 시청했던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진 못했다.


출처: 유튜브, 다음 영화 핸콕


영화 <핸콕>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부실건축물 같은 건물들을 때려 부수는 장면들은 다시 봐도 시원함이 가득했다. 그리고 윌 스미스의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많은 볼 거지를 제공했고, 스토리를 중점으로 생각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추천해줄 만한 영화다. 


영화 <핸콕>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이상으려 영화 <핸콕>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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