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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브래들리 쿠퍼

by 쟈우니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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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

개봉일: 2015.01.14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러닝타임: 132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배우: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제이크 맥더맨, 카일 겔너, 루크 그라임스, 샘 재거 등등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줄거리


녹색 얼굴의 악마들, 전쟁의 종결자 네이비 실 사이에서도 전설이라 불렸던 남자 "크리스 카일"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도 군인들이 적을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스나이퍼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관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단 4일간의 허니문, 첫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도 전쟁터를 떠나지 못한다.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것 같다는 아내의 눈물에도 그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명의 전우를 더 살리기 위해 적에게 총구를 겨누는데...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실존 인물 크리스 카일의 동명 회고록에 기반하여 제작된 영화다. 소설 <아버지의 깃발>의 특징 있는 연출력으로 수작을 만들어내며 전쟁영화임에도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감독인 만큼, 저격수를 주제로 한 진중한 분위기는 영화팬들과 밀덕후들에게 설렘을 안겨준 작품이다.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이라크 전쟁보다는 크리스 카일이란 인물에 집중하고 있는 영화다. 그는 미국 역사상 치명적인 저격수로 손꼽히는 인물인데, 전쟁터에서 아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저격수의 최우선 임무는 아군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는 타깃을 제거함으로 아군에게 위험요소가 되는 부분을 살피고, 적을 제거하는 카일.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사슴을 사냥하는 하며 가족끼리의 대화에서도 아버지에게 대답할 때는 Sir을 붙이고, 교회에 다니며 성경을 항상 몸에 소지하고, 카우보이 특 직정인 옷을 입고 로데오를 즐기는 인물이다. 이렇다 보니 동생도 로데오를 즐기다 보니 여자 친구와의 관계는 소흘 해지고 결국 바람난 여자 친구의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내쫓아내기도 한다.

 

 

어느 날 텔레비전을 통해 케냐 미 대사관 폭탄 테러 사건의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이 사건은 911 테러 이전 알 카에다가 미국을 상대로 저지른 테러 중 하나다. 크리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되고, 결국 해군 모병관을 찾아가 해군에 지원하는데, 그 자리에서 모병관은 크리스에게 네이비 씰을 추천하며 크리스의 군생활이 시작된다.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전쟁 액션물이 아닌 전쟁으로 인해 겪게 되는 한 군인의 내면적인 갈등을 담아냈는데, 클린스 이스트우드만의 색깔로 담아냈다. 크리스의 영웅적인 모습이 아닌, 전쟁의 참혹함을 크리스가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크리스가 4번의 파병을 거치며 전쟁 기계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모습에 대한 염려는 아내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다. 

 

중동에 파병된 미군 크리스의 담담한 모습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영화 <허트 로커>와 비슷한 느낌이며, <아메리칸 스나이퍼>로 살짝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영화 <땡큐 포 유어 서비스>를 시청해도 좋다. 하여튼, <허트 로커>에서 저격수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해 계속 전장으로 복귀하는데, PTSD로 해석할 수 있는 행동이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도 원인을 달랐지만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영화에서 묘사된 크리스 카일은 나름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영화 후반 전쟁에 대한 환멸을 드러내고 결국 일상에 복귀하지만, <허트 로커> 제임스는 목적도 없이 일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전쟁에 중독된 모습을 보여준다. <허트 로커>, <아메리칸 스나이퍼>, <땡큐 포 유어 서비스> 순으로 시청하면 좋을듯하다.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참전 병사들의 심적 고충과 피폐해진 정신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 크리스 카일과는 별다르게 상관이 없는데, 실제 크리스 카일의 모습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현실에서의 크리스 카일은 정신적 갈등을 보인다기보단 각종 인터뷰에서 살인이 즐거웠다고 밝혔고, 적들은 야만인이고 이라크 사람들이 어떻게 되들었는지 자신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면모를 보였단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그 인터뷰 중에 계속 우울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인터뷰 진행자자의 질문에 우울한듯하다가 순간 표정이 일그러지는데, 이는 나중에 PTSD 증상이었다고 추정되며 시간이 지나며 점차 동정을 받게 되었고,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 미 정부의 요청으로 불려 가 약탈자들을 30명 정도 저격해 죽였고 자기 트럭을 훔치려는 범죄자 두 명도 사살했지만 국방부에 전화해 문제없이 넘어갔단 주장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논란이 많은 크리스 카일은 고뇌하는 유형의 사람이라기보단 마초성 넘치고 큰소리치기 좋아하는 네이비 씰에 걸맞은 인물이다.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했는데, 크리스 카일은 공식적으로 160명, 비공식적으로 255명, 이라크 전 참전 미국 사상 최다 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저격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전쟁보다는 한 남자의 감정과 드라마에 더 집중했고, 영화는 총성과 전쟁의 참혹함과 무의미한 전쟁의 먹먹함을 동시에 품었고, 전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하게 하는 명분을 남기며 씁쓸함을 남겼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인물을 묘사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군의 지원을 많이 받은 흔적이 있고, 전장은 주로 이라크 팔루자와 같은 시가지를 묘사했고, 시가지 전에서 보병이 겪는 난관도 잘 묘사했고, 반군들이 여성과 아이를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는 미군의 약점을 이용해 테러를 벌이려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여성과 아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양성해 테러를 벌인다. 

 

그리고 4번의 파병을 거치며 조금씩 미군 장비들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초기 파병에는 방탄판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기본 상태의 험비가 나오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방탄판을 설치한 험비와 MRAP, 프레데터 같은 UAV지원이 등장한다. 영화는 시가전 상황에서 나올법한 많은 상황들이 묘사되고 있는데, 자폭 테러, IED 매설, 가옥 수색, 저격수들의 대치상황 등 다양한 상황이 등장한다.


출처: 다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이처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전쟁의 스케일 및 전투신과 같은 부분보단 인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스나이퍼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나름 저격 신을 포함해 많은 전투신과 밀리터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실제 크리스 카일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던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도 돋보였다.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


이상으로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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