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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영화 존윅3 파라벨룸 리뷰

by 쟈우니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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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 파라벨룸

개봉일: 2019.06.26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러닝타임: 131분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배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로렌스 피쉬번, 마크 다카스코스, 랜스 레드딕, 아시아 케이트 딜런 등등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 파라벨룸

 

줄거리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현상금 1,400만 달러! 전 세계 킬러들이 노리는 단 하나의 타깃 업계 레전드 킬러

"존 윅"은 국제 암살자 연합을 통해 파문 조치를 당한 후 그에게 따라붙은 역대 최고의 현상금 1,400만 불로 인해 전 세계의 가장 위협적인 킬러들이 그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존 윅 3: 파라벨룸>의 부제 파라벨룸은 라틴어로 "전쟁을 준비하라"는 의미다. 또한, "존 윅"이 사용하는 권총 탄환의 별명으로 마지막 전쟁을 앞둔 "존 윅"의 상황을 대변한다.


전작 <존 윅 리로드> 막바지에서부터 이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파문까지 1시간의 유예시간이 주어졌지만 암살자 코인은 2개밖에 없었고, 심지어 도망친 곳에서는 바워리 킹 패밀리 일원이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압박을 해온다. 자신의 선택지를 고려한 뒤, 택시를 타고 뉴욕 중앙도서관에 가려고 했지만 교통체증으로 시간 안에 도서관에 도착할 수 없다고 판단하자 개를 나름 친하게 지낸 카론에게 맡기기로 하고 차에서 내려 뛰어서 도서관에 도착한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 파라벨룸

 


키아누 리브스의 전성기를 이어주고 있는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은 세 번째 작품으로 조직의 룰을 어긴 대가로 파문당하게 되는 <존 윅 리로드>의 엔딩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전편의 연이은 성공 이후로 3편의 제작이 확정되었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이번 작품 역시 맡았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3편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주인공 존 윅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려는지를 묘사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4편의 제작이 확정되었고 개봉 예정일자도 잡혔다.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TV프라마 시리즈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킬러들의 주 활동 거점인 콘티넨탈 호텔을 배경으로 하며,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출연은 불확실하나 제작 과정에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조직의 보스들도 벌벌 떨게 만들었던 존 윅은 부기맨이라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킬러였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킬러 생활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만들었던 헬렌이 찾아온다. 하지만 존의 행복은 너무나 짧게 끝나버리고, 큰 슬픔에 빠졌던 존에게 헬렌은 마지막 선물 강아지를 보내지만 그 강아지 조차 요세프 때문에 죽어버린다. 존의 슬픔은 분노가 되었고 이제 상처 입은 존 윅은 맹수로 변해버린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3 파라벨룸

 


콘티넨탈이라는 전 세계적인 킬러 조직으로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다. <존 윅 리로드>에서 처음 언급된 최고 회의라는 고위 계급을 비롯해서 전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성역으로 지정되어있는 호텔 콘티넨탈은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묘사됐다. 그런 설정이어서 그런지 길에서 사람이 죽어도 큰 반응이 없는 일반인들의 모습은 놀라지도 않나 봐?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헬렌을 잃고 분노하는 존 윅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선보이는 총기 액션은 한방 한방이 일격 필살기다. 그의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무기로 변하고, 이번 편에서 드디어 연필이 나온다. 1,2편에서 조직 보스들이 무서워하던 그 연필. 그리고 총격전을 하면 순서대로 다리, 몸통, 머리 등에 발사하며 적을 무력화시키고 마지막에 머리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존이 얼마나 로봇처럼 정교하고 침착하며 치밀하게 싸우는 장면은 영화를 더 짜릿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는 적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준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3 파라벨룸

 


 

도망치던 존은 러시아 조직이 운영하는 한 극장으로 간다. 평범한 극장으로 보이나, 한편에서는 암살자들을 양성하는 조직이고, 존 윅은 이 곳의 마담인 디렉터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해놓고 뭐하다 이제 와서 도움을 요청하는 거냐며 거절한다. 하지만 존은 그녀가 주었던 십자가를 보여준다. 그것은 빛이었고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여전히 거절하고, 존은 연이은 설득 끝에 카사블랑카로 탈출시켜 주는 것을 대가로 그가 가지고 있던 티켓을 소멸시키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얘기한다.

 

카라 블랑카로 도망친 존은 모로코 지부 컨티넨탈 호텔의 지배인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간다. 가는 도중 그를 알아본 킬러들이 공격하지만 격투술로 제압하고 소피아가 보낸 호텔 직원의 제지와 조력으로 무사히 소피아를 만난다. 소피아가 기르는 강아지 2마리에게 환영을 받고 존 윅은 소피아에게 자신에게 빛을 진 케이스를 보여준다. 소피아도 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끝까지 마커를 보여주며 딸 얘기까지 꺼내며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마지못해 도움을 주고 소피아는 존과 전임자 베라다를 만나러 간다. 


<존 윅 3:파라벨룸>에서는 강아지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영화 중반 강아지의 전투를 볼 수 있고, 존 윅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계속 출연했던 강아지가 전투에 참여하며 새로운 그림을 넣어줬다. 개조심이란 말이 잘 어울렸던 전투신이고, 계속 이어지는 액션신은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 영화를 충분히 즐기기 좋았다.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3 파라벨룸

 


최고의회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 망설이던 것과는 달리 한 번 결정한 이상 더는 봐줄 게 없다는 듯 윈스턴은 무기와 호텔 직원들을 군사들로 쓰고, 존은 직접 나서서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며 전쟁에 돌입한다. 윈스턴이 패닉 룸에서 대기하는 동안 마침내 최고의회의 특수 병력이 전용 버스를 타고 도착하고, 실력은 둘째치고 사기적인 방탄 장비를 통해 호텔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쓸어버린다. 하지만 1차 총격전 이후 화력이 부족하다며 다시 돌아와 무기를 철갑탄이 장전된 산탄총으로 바꾼 존과 카론한테 역으로 당한다.

 

<존 윅 3:파라벨룸>에서는 존이 러시아 조직에 입양되어 킬러로 길러졌단 걸 확인할 수 있다. 아내의 장례식 장면에서 모인 사람들도 마커스를 빼고는 전부 아내 측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리즈마다 존 윅은 아내와 연관된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 1편에서는 아내가 남겨준 유품인 강아지를 잃었고, 2편에서는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집과 핸드폰을 잃고, 3편에서는 아내와의 결혼반지를 뺏긴다. 

 

변함없는 액션신을 잔뜩 담고 있는 이번 편 역시 이야기의 배경까지 확장된다. 최고 회의에 대한 언급과 2편에서 조금씩 실체를 드러낸 콘티넨탈의 고위 계급이 이번 3편에서 심판관이라는 인물이 나타나며 전면으로 나선다. 전화 한 통 화만으로 성역을 해제할 수 있었고 조직에 해가 되는 존재에게는 즉결처분을 내릴 만큼 영향력을 과시하는 심판관은 마치 신같이 묘사된다. 개 한 마리의 죽음에서 시작된 존 윅의 분노는 어떻게 막을 내릴지 기대된다.

 

바워리 킹이 최고의회가 자신한테 한 짓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얼마나 화났는지 말하고, 존에게 너도 열 좀 받았냐고 묻고, 피투성이 된 존 윅은 그래 라고 대답하며 영화는 끝난다. 존 윅 4번째 이야기를 기다려보자.


 

출처: 다음 영화 포토 존윅3 파라벨룸

 


이번 편은 1,2편과 차별점을 보이기 위해 격투와 나이프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 1,2편에서 주로 보여준 택티컬 건 파이팅에 재미를 느꼈던 관객이라면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적어져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좁은 복도에서 유리창을 깨고 칼을 던지며 싸우는 초반부의 액션은 홍콩 무렵 액션 영화의 거장 장철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초밥집 사장이 닌자 칼싸움을 벌이는 등 중국과 일본 액션 영화에서 받은 영향을 드러내며, 서서히 칼로 눈을 찌르는 장면은 영화 <아저씨>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다. 할리 베리가 반려견들과 합을 맞춰 벌이는 총격전도 볼만하다는 평이고, 후반부 컨티넨탈 호텔에서 12 게이지 슬러그탄을 이용해 방탄복으로 무장한 최고회의 병력들을 처치하는 장면은 전작들의 명성에 비견될 만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전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3편은 대체적으로 영화에 추가적으로 유머적인 요소를 넣은 편이고, 1,2편에서 이어지는 무거운 분위기를 기대하고 간 사람들은 분위기를 깬다는 평이다.

 

이상으로 영화 <존 윅 3:파라벨룸>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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